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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벡스, 글로벌 리더십 갖추기 위해 ‘이오스 BP’ 출마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한국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발전에 기여 모색”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INBEX)는 27일 이오스(EOS) 블록 프로듀서(이하 ‘BP’)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오스 BP’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가진 이오스에서 지분을 위임받은 일종의 대표자 지위를 갖는다. BP가 되면 이오스 생태계의 안전성 결정, 네트워크에서 거래 수집, 트랜젝션 검증, 트랜젝션을 블록에 추가하는 역할을 한다.
 

BP는 이오스 1개당 최대 30개의 표를 행사하는 투표를 통해 득표순으로 뽑는다. 상위 21개의 액티브 BP와 이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100여 개의 스탠바이 BP가 있으며 이론상으로는 최대 200개(21개 액티브 BP + 179개 스탠바이 BP)가 존재할 수 있다. 모든 BP는 블록체인을 운영 관리할 전문지식과 인력, 충분한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어야 한다.


2분 6초마다 재투표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EOS BP 투표에 최근 출마한 인벡스를 포함하여 한국은 총 5개 팀이 출마 중이다. 현재 40~50위권 안에 랭크 중인 인벡스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교육을 통한 인력 개발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을 공약으로 밝혔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BP는 이오스 블록체인을 운영, 관리하는 보상으로 1년 동안 발행되는 이오스 발행량의 1%를 받는다. 이 중 25%는 상위 21개의 액티브 BP가 균등하게 나누고, 나머지 75%는 모든 BP(액티브 BP와 스탠바이 BP)가 투표율에 따라 배분받는다.

 

문상필 체인쿼터스 대표는 “인벡스가 이오스 BP로 선출되어 글로벌 리더십을 갖게 되면 국내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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