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코리아 스타트업포럼과 택시산업-모빌리티 플랫폼 간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플랫폼 기술과 택시의 결합,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코리아 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30여개 이상의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이곳에 가입해 있다.
간담회에는 이행렬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대표, 서영우 풀러스(풀러스) 대표, 이태희 벅시(벅시) 대표, 황윤익 쏘카(쏘카) 본부장, 박재욱 브이씨앤씨(타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택시업계와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타다 문제만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스타트업들의 문제도 함께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운송 플랫폼과 관련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택시와의 상생틀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논의되었다.
이 자리에서 정경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플랫폼 업계와 택시업계가 국민들의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출시하기로 합의한 만큼 합의사항의 이행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택시와 공유경제의 상생과 갈등해소를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 플랫폼 업계에서 규제개선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해 국토부와 코리아 스타트업포럼은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논의에 다양한 스타트업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업계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두 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한편 국민들이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