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포커스

블록체인 사회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적인 기술로 블록체인(Blockchain) 이 각광 받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타도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인 것이 분명하나인공지능, 빅데이타보다 인류에게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고 혁명적인 기술은 블록체인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제2의 인터넷 혁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연결사회, 집단지성 등의 미래 키워드를 제시했던 돈 탭스콧 탭스콧그룹 CEO는 “인터넷이 지난 30,40년을 지배해온 것처럼 앞으로 블록체인 혁명이 30년 이상 지배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뒤바꿀 신기술로 여겨지고 있는 블록체인. 그 핵심아이디어와 기술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학과 분산시스템에 기반을 둔 개방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특정한 제3자가 거래를 보증하지 않아도 각 거래 당사자끼리 이를 부인할 수 없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블록체인이란 P2P 기술을 써서 관리하는 “분산형 장부”라고 표현된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내역을 보내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의 기술을 말합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에는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으며, 비자카드를 필두로 카드, 은행, 증권사 역시 속속 블록체인 실무그룹을 발족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합니다.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 기술이 공공, 물류, 사물인터넷, P2P, 전자정부, 기업 등 사회 전체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가 통화로 쓰이기 시작했고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강력함은, 이를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작동원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비트코인에 사용하는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전 세계에 퍼진 개인용 컴퓨터에서만 작동합니다.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에 10분마다 장부에 기록되듯이 저장되기 때문에, DB 하나에 기록되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서버 해킹되는 것을 방지한다. 

 

데이터에 저장되지 않은 암호화된 메시지를 통해 네트워크상에서  P2P 기술을 써서 소통, 거래하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별도의 DB란 존재하지 않는 거죠. 또한, 블록체인은 강력한 암호로 보호되고 있어 보안이 더욱 완벽합니다. 이 ‘보안성’과 ‘분산성’ 덕분에 우리는 이 디지털 원장에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5년 가상통화인 비트코인(bitcoin)을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했고, 일본은 2016년 비트코인을 암호화폐로 인정했습니다. 호주도 작년 블록체인을 국가 미래 기반 기술로 선정하고 정부차원에서 블록체인 전용 연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영국은 2015~2016년 두 해 동안 블록체인 기술과 연구개발(R&D) 등 목적으로

총 2500만 파운드(한화 360억원)를 투자했으며 중국도 작년 6월 블록체인 기반 중국 위안화 전자화폐를 추진했습니다

 

 이렇게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전자화폐를 통해 향후 미래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전망입니다.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 원천기술로 여겨지는데요. 특히, 정치/정책 분야에서 오늘날과는 다른 좀 더 직접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환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파괴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블록체인에 의해 향후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혁명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이 예상된다. 따라서, 단순히 핀테크 기술의 하나임이 아니라, 사회를 바꿀 원천 기술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이 선진국과 비교해 20년 이상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의해 세계와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뀌고, 그리고 개인ㆍ기업ㆍ국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세상에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큰 변화와 같이 블록체인 역시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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