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11일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을 발족하고 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1일 민간기업, 전문가와 함께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을 발족해, 민간 주도의 산업 혁신성장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한 민간-정부의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체, 전기·자율주행차, 바이오 등 주요 신산업에서 민관 공동으로 최대 16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산업 혁신성장의 성과를 조기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산업혁신 2020 플랫폼' 은 전기·자율주행차 등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의 성과를 ’2020년까지 조기 창출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이행 계획안을 수립하고 걸림돌을 해소하는 협력의 플랫폼 이다.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신산업 프로젝트와 관련된 혁신과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그룹과 중견･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 플랫폼은 민간 주도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산업분야 혁신성장의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운영된다.
대기업에서 두산그룹, 삼성전자, 신세계, 한화큐셀, 현대자동차, GS파워, LG전자, OCI, SK디스커버리가 참여했고, 중견기업에서는 신성이앤지, 제우스, 캠시스, MS오토텍이 참가했다. 중소기업에서는 눔, 라이프시멘틱스, 인코어드, 퓨처로봇, 키오스크코리아, 해줌, PLK 등이 참가했다.
또한 산업 전반에 걸쳐 균형감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하기 위해, 3대 경제단체(상의·무역협회·중견연합회 부회장)와 컨설팅·학계 전문가 및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회의에서 민･관은 '산업혁신 플랫폼 2020' 의 첫 번째 의제로 ’2022년까지 '신산업 프로젝트 투자·일자리 로드맵' 을 논의했다. 그간 산업부는 범정부 차원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에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을 담당해 왔고, 추가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사물인터넷(IoT)가전 신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참석자들은 민간 주도로 신산업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최대 160조원의 민관 투자와 함께 약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금년에만 약 2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양질의 일터를 만들어 가기로 다짐했다.
< 신산업 분야별 향후 5년간 투자 일자리 >
분야 | 투자 (조원) | 일자리 (백명) | ||||||
'18 | '19 | '20~'22 | 계 | '18 | '19 | '20~'22 | 계 | |
전기·자율주행차 | 6.9 | 7.1 | 20.2 | 34.2 | 35 | 37 | 110 | 182 |
에너지신산업 | 6.7 | 8.9 | 29.2 | 44.8 | 179 | 290 | 1,023 | 1,492 |
반도체·디스플레이 | 13.6 | 15 | 31.5 | 60.1 | 18 | 25 | 42 | 85 |
IoT가전 | 2.8 | 2.8 | 5.3 | 1.9 | 30 | 32 | 99 | 161 |
바이오·헬스 | 1.4 | 1.4 | 4.7 | 7.5 | 10 | 10 | 32 | 52 |
계 | 31.4 | 35.2 | 90.9 | 157.5 | 272 | 394 | 1,306 | 1,972 |
신산업 로드맵이 차질없이 이행돼 민간의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부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 ‘신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 선제적인 규제개선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창의·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부 연구개발(R&D)비중을 확대(현재 30%→2022년 50%)하고,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 체계를 혁신하며, 신속표준제 도입 등 특허·표준 등의 제도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2022년까지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로 했다.
전기·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크게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의 3대 테마를 중심으로 민간의 혁신적 신제품 출시와 신속한 시장창출을 지원하고 정부는 충전인프라 확충과 실증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연도 | 전기차 | 수소차 | 자율주행차 |
‘18년 | ･코나, 니로 전기차 출시 | - | ･KS표준 120종 제정 |
‘19년 | ･1톤 전기트럭 출시 | - | ･실도로 평가환경 구축 |
‘20년~ ‘22년 (누적) | ･제네시스 전기차 출시 ･우편물류 전기차 1만대 ･급속충전소 1만기를 보급 | ･수소버스 도심주행 ･5톤 수소트럭 ･수소차 충전소 300개소 이상 | ･고속도로 level3 자율주행 상용화 ･센서, 라이더 등 9대 핵심부품 국산화 |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는 산단→농촌→주택 등 단계적 실증과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수요자원거래제도(DR), 양방향 충전(V2G) 상용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한 에너지산업 연관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연도 | 친환경 에너지 | 스마트에너지 |
‘18년 | ･태양광 산단 실증 |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센터 구축 ･전력 빅데이터(Smart E-Market) 구축 |
‘19년 | ･태양광 영농형 실증 ･해상풍력 서남해 실증단지(60MW) | ･대규모 플래그십 EV충전소 준공 ･가상발전소 및 소규모 피크관리 시장(국민 DR) 창출 |
‘20년~ ‘22년 (누적) | ･태양광 주택76만호(‘22년) ･해상풍력 7MW이상 기술개발(‘22년) | ･V2G 차량 및 충전기 상용화 |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후발국의 빠른 추격에서 벗어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60조원에 이르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선점 장비-소재 상생협력, 수요연계 사업화 등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연도 | 민간투자 | 차세대 기술선점 | 장비소재 상생 | 수요연계 사업화 |
‘18년 | ･72단 낸드 4TB SSD 양산 | - | - | - |
‘19년 | ･SK 하이닉스청주공장 완공 ･60인치이상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출시 | ･차세대 소자기술 비정형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 ･2단계 펀드조성(2,000억원) | ･체외진단 키트 SoC 개발 |
‘20년~ ‘22년 (누적) | ･삼성전자 7nm파운드리 양산(‘20년) ･10.5세대 OLED양산(‘21년) | ･뉴런, 시냅스 소자 프로토타입(‘21년) | ･장비소재 성능평가 500건 이상(누적, ‘22년) | ･인버터, PMIC 등 상용화(‘21년) ･전기차, 신재생용 전력반도체(‘22년) |
사물인터넷(IoT)가전은 국민 주거생활과 밀접히 관련 분야로서, 무선 시범단지 구축 등 하드웨어 측면과 에너지저장장치(ESS)·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기반을 모두 확보하는 한편, 에어가전·뷰티가전 등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 가질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하기로 했다.
연도 | 스마트 생활 | 생태계 조성 |
‘18년 | ･무선 스마트홈 시범단지(공릉,100세대) ･ESS+PV기반 스마트홈 소규모 실증사업 | ･에어가전 혁신센터 완공 |
‘19년 | ･ESS+PV기반 스마트홈 실증서비스 제공 | ･에어가전 국제전기 안전인증기관 등록 |
‘20년~ ‘22년 (누적) | ･단계별 실증APT 준공 - 체감형(‘20년) → 융합형(’21년) →스마트시티(‘22년) ･빅데이터 기반 新ㅅ비스 제공 | ･IoT협업센터 1,000개사 지원(‘22년) ･뷰티가전(‘20년)･실버가전(’22년) 혁신센터 완공 |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대한 의료 정보와 정보통신기술(ICT)력을 활용해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복지부 협업)하고, 이를 활용한 헬스케어·신약 등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연도 | 헬스케어 | 의약 | 의료기기 |
‘18년 | ･만성 질환자 건강 모니터링 | ･새로운 성분의 항암제 국내최초 출시 | ･시험인증시설 구축 |
‘19년 | ･유전체 정보기반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 | ･고지혈증･만성신부전 신약 국내최초 출시 | ･피부재생용 3D바이오프린팅 장비 |
‘20년~ ‘22년 (누적) | ･27개 병원, 3천만명의료데이터 표준화(‘20년) | ･글로벌 백신 생산시설 구축(‘20년) | ･AI기반 의료영상 판독 진단 시스템개발(‘20년) |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보호무역주의 및 청년실업 등 대내외 도전 속에서도 ‘사람중심 경제’ 실현을 위해 (산업)신산업 프로젝트·(기업)중견기업·(지역)균형발전의 산업 전략을 추진해왔다”며 “새 정부 출범 1년을 맞이해 투자, 일자리 등 산업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민관이 함께 기회요인을 발굴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