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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블록체인과 IoT 기술 접목... ‘Smart Shipping’ 구현

2022년까지 100만TEU 확보, 100억 달러 매출 목표 비전 선포식

현대상선이 중장기 경영 목표를 새롭게 발표하고 임직원 모두의 재도약 의지를 다지는 ‘현대상선,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선포식에서 유창근 사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1조원의 자금도 조달했고, 9월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로 2020년 2분기부터 글로벌 선사들을 제치고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 경영 목표 설명 등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한 유 사장은 “블록체인과 IoT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화주 서비스 강화는 물론 생산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며 " ‘Smart Shipping’ 구현을 위해 IT친화적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제시된 중장기 경영 목표는 2022년까지 100만TEU 규모의 선복량 확보, 100억 달러 매출 달성 등 글로벌 선도 해운사로의 도약을 다진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9월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급 12척, 1만5000TEU급 8척)을 발주했으며,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컨테이너 기기 증대는 물론 부산신항 HPNT(현대부산신항만) 지분도 연내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거점 항만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고, 하역료 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지동 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선포식에는 유 사장을 비롯,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각 지방사무소 임직원들은 실시간 유튜브,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했다.


임직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의 자긍심으로  화주서비스 제고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해운 재건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자고 밝혔다.

유창근 사장은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면 2020년 현대상선의 경쟁력은 글로벌 톱클래스로 올라설 것”이라며 “지난날의 고난을 함께 견뎌냈듯이 정신력과 IT로 무장해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영광도 함께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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