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포털, 대형 게임사 등에서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된 가운데, 차세대 메인넷 프로젝트 프로토콘은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출신 보안 및 블록체인전문가 최윤일을 CTO로 영입했다.
최윤일 CTO는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국제 보안시스템 전문가 인증 CISSP를 획득한 보안전문가다. 그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에재직하며 4G/5G 이동통신의 보안구조 설계를 담당해 왔다. 특히 그는 삼성 사내 인증 ‘시스템 아키텍트(System Architect)’ 자격 보유자인데,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11만 명 중 30명만 존재할 정도로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최 CTO는 보안 기술을 다루면서자연스레 블록체인을 접했고, 2018년 국내 첫 이더리움기술 서적 <암호화폐 혁명,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출간한바 있다. 또한 블록체인 전도사를 자처하며 삼성전자 사내 블록체인 동아리 활동을 주도해왔고, 해커톤 참여, 다양한 강연, 부산 블록체인특구 운영위원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최 CTO는 지인의 추천으로 프로토콘의 미텀(Mitum) 블록체인 깃허브 소스 코드를 분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설계 철학과 이를 구현해 낸 독창적인 기술에 매료되어 안정적인 직장을뒤로 하고 전격 합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프로토콘이 개발해 온 컨트랙트 모델(Contract Model)과 팩트 해시(Fact Hash), ISAAC+ 합의 알고리즘 등은 현존하는 어떤 블록체인보다 우수하다“며 글로벌 블록체인기술 표준으로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다년간안정성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신시스템 구조를 설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토콘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메인넷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명산 프로토콘 리더는 “최윤일 CTO의 합류로프로토콘 메인넷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드림팀이 출범하게 됐다“며 “기술과 인력 등 필수 기반 다지기가 완료되었기에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진출할것“이라고 밝혔다.
루나 사태와 같은 대형 금융사고와 원천기술 부재로 한국 블록체인 산업이 세계적으로 저평가 받는 상황에서, 업계 최고 엔지니어들이 의기투합해 블록체인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