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투자 활발히 진행 ... ”블록체인에 투자하라!”

  • 등록 2022.06.10 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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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대상 결제 ‘머지(Merge)’, 117억 시드 투자 유치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한국 시장에 1200억원 펀드 조성

블록체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은행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머지(Merge)가 시드 라운드에서 총 950만불(한화 약 1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개발사인 솔라나 재단과 솔라나 생태계 투자 펀드 솔라나 벤처스가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 블록체인 기업대상 결제 ‘머지(Merge)’, 117억 시드 투자 유치


암호화폐 및 웹 3.0 기업들에게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기반 은행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머지(Merge)가 시드 라운드에서 총 950만불(한화 약 1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웹3.0은 데이터의 저장과 사용, 소유가 네티즌에게 주어지는 완전히 개인화된 인터넷이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자료가 분산 저장되고,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에 들어간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스마트 콘트랙트)로 관리자 개입 없는 웹 이용이 가능하다.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데이터의 온전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도 있다.


이번 라운드는 옥토퍼스 벤처스(Octopus Ventures)가 리드했고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이더리얼 벤처스(Ethereal Ventures)가 참여했다.


에이브(Aave)의 창업자, 폴리곤(Polygon)의 공동 창업자, 렛져(Ledger)의 대표이사 및 바클레이(Barclay)의 소비자 금융 부문 전(前) 대표가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머지는 API 기반 은행 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런던 소재의 플랫폼이다. 기존 화폐 금융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들이 전통 금융 서비스로부터 겪는 어려움을 해소시키고자 한다.


머지 CEO 케비 세바스챤(Kebbie Sebastian)은 “머지는 암호화폐 및 웹 3.0 기업들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컴플라이언스 관리뿐만 아니라 법정 화폐와 암호 화폐 간의 교환, 그리고 법정 화폐 펀드를 보유하고 이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한국 시장에 1200억원 펀드 조성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개발사인 솔라나 재단과 솔라나 생태계 투자 펀드 솔라나 벤처스가 한국 웹 3.0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솔라나 재단과 솔라나 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게임,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 한국 기업들이 웹 3.0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웹 3.0이란 데이터가 분산화돼 저장되고,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의미하며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된다.


솔라나 블록체인의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는 국내 기업들이 대체 불가능 토큰(NFT),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등 웹 3.0 서비스를 출시할 때 유리한 점이 된다. 이에 솔라나는 한국 기업들이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웹 3.0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자원을 제공, 솔라나 생태계를 키우기로 했다.


조니 비 리 (Johnny B. Lee) 솔라나 게임 부문 총괄은 "지난해 한국 개발자들과 협업하면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파악했다"며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웹 3.0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공동설립자는 "솔라나의 속도와 저렴한 비용이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솔라나를 기반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만드는 한국 팀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나 재단은 이번 펀드 출시와 더불어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첫 솔라나 한국 해커 하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솔라나 해커 하우스는 매월 각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행사다.

김성한 sh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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