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2022.09.22 07:12:53

서울시,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모집
우리금융, 스타트업 요람 ‘디노랩’ 3.5기 모집

기업별 성장단계에 맞춰 투자부터 마케팅, 기술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발표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혁신 기업 30개사를 모집하고,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Start-up)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3.5기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모집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혁신 기업 30개사를 오는 10월 5일까지 모집한다.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별 성장단계에 맞춰 투자부터 마케팅, 기술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는 현재 국내 73개사, 해외 9개사 등 총 82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2022년 상반기에만 348억원 투자유치, 829억원 매출액 달성, 442명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실적을 달성했다.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으로, 투자유치 및 고용현황 등의 기준이 충족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은 ▲최대 3년간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 사용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원 ▲대기업·금융사와 연계한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아쉽게 불합격했지만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위한 '멤버십 제도'도 신설해 운영한다. 서면통과는 통과했지만, 최종 입주기업으로 선발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핀테크랩의 공유 사무공간에 기업당 최대 2인 좌석의 핫데스크 사용 권한을 개방하고, 서울핀테크랩의 모든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한편 입주와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한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진행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창업 기업은 기간 내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 소셜미디어의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핀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산업의 필수 기술이자 핵심 경쟁력인 만큼, 서울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의 요람인 서울핀테크랩에서 세계 디지털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 스타트업 요람 ‘디노랩’ 3.5기 모집

우리금융그룹이 스타트업(Start-up)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3.5기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디노랩 3.5기 공모에서 ▲디지털플랫폼 ▲ESG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신산업•기술 분야를 추구하는 미래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디노랩 3.5기로 선발된 업체는 우리금융 그룹사와의 ▲협업 기회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지원 ▲전문가컨설팅 등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관악구 벤처촉진지구에 위치한 디노랩 제2센터의 독립 사무공간 입주기회는 물론 대형 세미나실•루프탑 라운지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공모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우리금융은 유망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과 디노랩의 시너지 사례로는 지난 8월 부동산종합금융 자회사 ‘우리자산신탁’과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펀블’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 플랫폼 거래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1호’ 부동산 조각투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엔 우리금융의 시설물 관리를 담당하는 관계사 ‘윈피앤에스’와 순환자원 솔루션 기업인 ‘에이치알엠’이 우리금융의 ESG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본점 건물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폐기물의 순환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물 처리 과정을 데이터화 하는 자원순환 효율화 업무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을 통해 총 102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26건의 그룹 연계 사업협력을 체결했으며 총 83개사 대상 956억 규모의 간접투자 성과도 이뤄 내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한 mh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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