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활발’

2022.09.26 09:55:21

미래에셋생명, 이달말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카카오뱅크, 4Q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내년초 출시 전망

최근 마이데이터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본인가 신청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달말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본인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고,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 미래에셋생명, 이달말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미래에셋생명은 이달말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본인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현재 보험사 중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은 곳은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달말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보험사는 예비허가를 취득한 이후 1년 내 본허가 신청서를 내야 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사 등에 분산된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으로 하나의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금융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미래에셋생명은 예비허가를 취득한 이후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마이데이터 본허가, 출시를 준비해 왔다.


미래에셋생명은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고 보험료 납부, 보험금 청구, 보험약관대출, 보험계약 해지 등을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에셋생명 강점인 자산관리 서비스 모델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뱅크, 4Q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내년초 출시 전망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 연내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을 할 방침인데,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초에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는 예비허가와 본허가를 거쳐 획득할 수 있다. 통상 예비허가는 2개월, 본허가는 1개월가량이 소요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7개월 만이다.


예비허가를 획득한 이후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에 '마이데이터 스튜디오' 조직을 마련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스튜디오는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목적 조직이다. 모바일서비스 및 플랫폼 기획자와 개발자 등이 이 조직에 모여 마이데이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조직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플랫폼을 기획, 운영할 담당자를 최근에도 채용하는 등 인력 충원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오는 4분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하고, 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허가를 획득한 이후 서비스 오픈 시점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초기에는 진입장벽을 낮춰 고객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기존 상품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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