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프로젝트 전문직’ 채용 활발… 삼성물산·현대건설·쌍용건설 등 주요 건설사 모집 나서

  • 등록 2025.06.12 0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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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와 업황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프로젝트(PROJECT) 단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전문직(PJT직)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2일 건설분야 대표 취업플랫폼 건설워커(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쌍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신공영 등 주요 건설사들이 PJT직 채용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PJT직은 특정 프로젝트 종료 시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계약직 형태로, 본사가 직접 채용을 주관하며 현채직(현장채용계약직)에 비해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실무 경력에 따라 직급과 처우가 차등 적용되며, 일부 기업에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축현장 PJT직 모집
삼성물산은 건축현장에서 근무할 프로젝트 전문직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직무는 건축시공, 기계시공, 토목시공, 전기시공, 소방시공, 건축공무 등이다. 지원 자격은 ▲해당 분야 경험 2년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또는 기술인협회 중급 이상 보유자 등이다.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건설워커 입사지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건설, 사우디 아미랄 부대시설 공사 PJT직 모집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부대시설 공사 현장에서 근무할 PJT직을 모집 중이다. 모집부문은 플랜트 보온 및 도장 분야이며, 지원 마감은 6월 23일까지다. 우대사항은 ▲해외 플랜트 도장/보온 공사 수행 경력 ▲도장·품질 관련 자격증 보유자 ▲아람코 공사 경력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프로젝트 계약직 상시 채용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 계약직을 상시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 품질 등이며, 지원자격은 ▲모집분야 관련 수행 가능자 ▲관련 경력 4년 이상 우대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한신공영, 보건·건축품질 분야 프로젝트계약직 모집
한신공영은 보건 및 건축품질 분야의 프로젝트 계약직 전문인력을 채용 중이다. 보건 분야는 산업위생기사 또는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 건축품질 분야는 품질관리자(초급 이상, 고급 이상, 품질관리 경력 3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추후 업무수행능력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 가능성도 있다.

쌍용건설, 건축·토목·안전 등 PJT계약직 채용
쌍용건설은 건축(품질관리), 토목(시공·공무·품질관리), 안전(안전관리·보건관리) 부문에서 PJT직을 모집 중이며, 지원 마감은 6월 22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관련학과 졸업자 ▲직무 경력 3년 이상(안전 부문은 1년 이상)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동부건설, 토목 공사관리자 모집
동부건설은 토목 공사관리 분야의 프로젝트 전문직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해당 직무 경력 1년 이상이며, 채용시까지 건설워커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보안 계약직 채용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산관리사업본부에서 근무할 계약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직무는 자산관리보안이며, 지원자격은 ▲일반 경비지도사 자격 보유자 ▲물리보안 분야 유관경력 5년 이상 ▲동종업계 경력자 우대 ▲유관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지원 마감일은 6월 23일이다.

이 외에도 계룡건설, 효성중공업, KCC건설, 금호건설, 건영, 이랜드건설,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은 건설워커를 통해 프로젝트 전문직(PJT직)이나 현채직 등 계약직 인력을 모집 중이다.

한편, 정규직 채용도 일부 기업에서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두산건설, 대방건설, 자이에스앤디, 대상건설, 라인건설, LS빌드윈, 남해종합건설, 신원종합개발, 건원엔지니어링, 문장건설, 에이치에스화성, 대명건설 등은 정규직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건설워커 유종현 대표는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로 정규직 채용은 줄어든 반면, 프로젝트 단위 인력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건설업은 경력과 기술력이 중시되는 분야인 만큼, PJT직을 통해 경력을 쌓으며 정규직 전환을 노리는 전략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태 hyuntae70@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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