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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후후 앱 스팸 신고 692만여 건···전년동기 대비 24%, 1분기 대비 1% 증가

'보험 가입' 스팸 신고 29만여 건···지난 분기 대비 17% 증가로 큰 상승 폭 보여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대표 허태범)가 2021년 2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발표했다.



후후앤컴퍼니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135만, 전 분기 대비 9만 여 건 증가한 692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에는 '주식·투자', '불법게임·도박' 등 대부분의 스팸 유형 신고 건수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분기 대비 '주식·투자' 유형은 6만여 건, '불법게임·도박' 유형은 16만여 건 감소해 각각 188만여 건, 89만 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팸 신고는 증가했는데 이는 '대출 권유' 유형 스팸이 큰 폭으로 증가 했기 때문이다. 해당 유형은 전년 동기 대비 111만여 건, 1분기 대비 34만여 건 증가해 225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독 유형으로서는 처음으로 200만 건을 넘겼으며 분기별 최다 수치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보험 가입' 유형 스팸도 큰 상승률을 보였다. 해당 유형은 지난 분기 대비 약 4만여 건이 증가해 29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17% 상승했다. 전체 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상승률은 지난 분기 대비 18% 상승한 '대출 권유' 유형에 이어 2위다.

 

또한 개별 스팸 내용을 질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보험 등 금융 상품 상담을 명목으로 전화를 유도하는 수법이 증가했다. 금융과 전혀 관계 없는 보이스피싱 집단도 금융기관의 이름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후후앤컴퍼니는 금융기관 사칭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20년 1월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은행연합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 15개 기관 및 협회와 함께 ‘대출사기 및 불법대출 스팸 문자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후후 앱에서는 15만 건의 DB를 가진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의 전화 번호를 은행 사칭 및 불법 대출 번호와 구별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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