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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를 추진하라!”.. 국내 업체, ICT 서비스 추진 ‘활발’

신한금융투자, 차세대 오픈 ICT 플랫폼 구축 선언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ICT 역량 의료 영역으로 확대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지원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초연결(hyper-connected) 시대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고, 더존비즈온은 보유한 기업용 ICT 역량을 의료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병원과 함께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전했다.

■ 신한금융투자, 차세대 오픈 ICT 플랫폼 구축 선언

신한금융투자는 초연결(hyper-connected) 시대 '오픈 플랫폼'(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기반의 차세대 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명 '프로젝트 메타'를 진행하고 향후 3년간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서버를 증설하고 소프트웨어•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며 네트워크 성능을 높이는 등 물리적인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신한금투가 진행중인 '프로젝트 메타'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모든 증권 관련 서비스를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방식으로 잘게 쪼개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한금투는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기업, 스타트업, 1인 기업 등 형태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각자 앱에 신한금융투자의 증권서비스를 탑재해 본인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서비스 개발, 장애 관리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MS워드, MS엑셀, MS파워포인트 등 자사의 주요 제품을 클라우드에 올려놓으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발, 유지, 보수는 MS가 담당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예를 들면 1백만명 유저를 보유한 앱 기반 기업이 본인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면 제휴나 번거로운 절차 없이 클라우드에 오픈된 신한금투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된다. 

투자와 관련한 노하우와 정보를 보유한 자문사가 신한금융투자의 오픈 플랫폼에 서비스를 올리면 비용투자 없이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전파될 수 있다. 나아가 오픈 플랫폼이 구축되면 동남아시아 증권사가 신한금투가 제공하는 한국주식 거래 서비스,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본인들의 MTS에 탑재해 현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한편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멀티 클라우드(Multi Cloud)'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금투는 이미 업계 최초로 AWS(아마존 웹 서비스)와 함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여기에 오픈 플랫폼 생태계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추가적인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ICT 역량 의료 영역으로 확대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 부문 대표는 'SaaS 서밋2022'에서 '클라우드, 의료 생태계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 코엑스 3층 E홀에서 개최된 SaaS 서밋2022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형 SaaS 행사로, SaaS 전환에 관심이 있는 기업 및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더존비즈온은 보유한 기업용 ICT 역량을 의료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병원과 함께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병원의 연구용 의료데이터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통합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료연구 혁신을 지원한다. 주요 병원을 비롯해 지자체 의료복지 서비스, 제약회사, 보험사, AI스타트업, 환자 등 다양한 헬스케어 구성원을 결합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환자의 상급종합병원 편향을 개선해 효율적인 의료자원 분산을 위한 병원간 협진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사일로화 됐던 의료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후 통합, 빅데이터 분석, 시각화, 기계학습(ML) 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결합해 신약 개발, 실시간 병세 추적 등 데이터 기반 목표 달성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노후화된 기존 병원 시스템을 현대화해 민감 데이터 입•반출 문제 등 법제도적 한계를 극복한 선제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송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도 소개했다. 정밀의료를 위한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통해 AI 의료복지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검사실정보시스템(LIS)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이를 표준화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방향성에 발맞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존비즈온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HIS) ‘위하고H’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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