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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루베리, NFT 서비스 추진 ‘눈길’

네이버-라인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NFT 서비스 ‘나우드롭스’ 정식 출시
블루베리NFT, 축구 NFT 플랫폼 'ELVN' 론칭

국내 기업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Non-Fungible Token)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다. 디지털 자산화를 촉진하는 이 신기술이 메타버스, 예술, 게임 등의 영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하면서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업체들이 NFT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는 라인 넥스트와 함께 NOW 콘텐츠를 활용한 NFT 서비스인 ‘나우드롭스’를 정식 출시했고, 블루베리NFT는 자회사 블루베리메타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구 NFT 플랫폼 '일레븐'을 론칭하고 K리그 영상을 담은 NFT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 네이버-라인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NFT 서비스 ‘나우드롭스’ 정식 출시

네이버는 라인 넥스트(LINE NEXT)와 함께 NOW.(이하 나우) 콘텐츠를 활용한 NFT 서비스인 ‘나우드롭스(NOW. Drops)’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나우드롭스는 나우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담긴 아티스트의 소중한 순간을 이용자가 직접 NFT로 발행해 간직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라인 넥스트의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엔터테인먼트 NFT 서비스인 ‘AVA(에이바)’ 스토어에서 나우드롭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영상과 비하인드 영상 등을 오직 나우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영상을 크리스탈에 담아 소장할 수 있다. 크리스탈은 NFT를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이자 NFT로 발행한 영상이 보관되는 곳이다.

크리스탈을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컴백 응원 배너 및 문구를 직접 투표해서 정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NFT가 생소한 이용자도 간편하게 아티스트의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다.

SNS 계정을 통해 NFT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에 쉽게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국내)와 신용∙체크카드(해외)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NFT 거래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높다. 라인 넥스트는 추후 AVA(에이바) 마켓을 론칭해 이용자들이 소장한 크리스탈을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우드롭스의 첫 번째 아티스트인 NMIXX(엔믹스)는 19일 나우에서만 공개되는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일에는 나우 오리지널 쇼 ‘NEXTREND’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나우드롭스에서 컴백 쇼케이스 무대와 백스테이지 영상, NEXTREND의 미공개 영상 등을 28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콘텐츠를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인 지난 5일, 나우드롭스는 8일간 NMIXX(엔믹스)의 NFT를 무료로 소장할 수 있도록 추첨을 통해 크리스탈을 제공하는 ‘에어드랍’을 진행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1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에어드랍을 신청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공진환 네이버 NOW. 서비스 책임리더는 “나우드롭스는 나우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력과 라인 넥스트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NFT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서비스”라며 “나우는 NFT 콘텐츠 파트너로서 더 다채로운 콘셉트와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블루베리NFT, 축구 NFT 플랫폼 'ELVN' 론칭

블루베리NFT는 자회사 블루베리메타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구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일레븐(ELVN)'을 론칭하고 K리그 영상을 담은 NF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LVN은 연맹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온라인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는 멀티버스 스포츠 팬 플랫폼이다. 블루베리NFT는 지난해 5월 프로축구연맹과 NFT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블루베리NFT와 프로축구연맹은 ELVN을 통해 K리그의 골, 어시스트, 선수의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장면을 담은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프로스포츠 경기 및 선수들의 영상을 활용한 NFT 사업 중에서는 미국 블록체인 게임 제작사 대퍼랩스의 '엔비에이 탑 샷(NBA Top Shot)'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디지털카드를 판매하는 이 상품은 서비스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5억달러(약 6900억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블루베리NFT는 ELVN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NBA 탑샷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대퍼랩스와 계약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의 운영사인 애니모카브랜드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루베리NFT는 향후 K리그 관련 NFT를 보유하고 있는 팬에게 추첨을 통해 K리그 경기 초청이나 기념 MD 제공, K리그 관련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유한 NFT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는 등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초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실시한 뒤 유저들의 반응을 반영해 정식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K리그 연맹과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온•오프라인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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