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SKT-KT 등 통신사, AI 추진 ‘활발’

SK텔레콤-사피온, 캐나다 토론토대와 AI 공동 연구
KT, AI통화비서 기능 고도화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

최근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 추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텔레콤과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KT는 AI통화비서 플랫폼 진화를 위해 외식업 예약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테이블매니저'에 20억원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 SK텔레콤-사피온, 캐나다 토론토대와 AI 공동 연구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고 밝혔다.

SKT, 사피온, 토론토 대학은 22일(현지시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토론토 대학에 AI 반도체 사피온 X220과 X330으로 구성된 신경망 처리장치(NPU) 팜을 무상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KT는 MOU는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 AI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협력의 일환으로 맺어졌다고 설명했다.

NPU는 AI 딥러닝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NPU 팜은 빅데이터를 사람의 신경망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NPU 기반 데이터 센터이다. SKT와 사피온이 토론토 대학에 제공하는 NPU 팜은 약 32페타(Peta) 초당 연산 처리량(OPS)로 소형 AI 데이터 센터에 맞먹는 규모이다.

두 회사는 토론토 대학 연구원들이 NPU 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PaaS)도 함께 제공한다.

SKT와 사피온은 이번에 구축될 NPU 팜을 기반으로 토론토 대학과 AI 반도체 기반의 인공 신경망 자동 생성 및 최적화 기술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상호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토론토 대학과 대한민국 AI 반도체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게 됐다”라며 “SKT, 사피온, 토론토대학교의 협력이 글로벌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우수한 사피온의 성능과 토론토 대학의 AI 연구 노하우가 더해져 연구 성과를 거둔다면 사피온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 KT, AI통화비서 기능 고도화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

KT는 AI통화비서 플랫폼 진화를 위해 외식업 예약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테이블매니저'에 2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매장으로 걸려온 고객의 전화를 인공지능이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KT와 테이블매니저는 이번 전략 투자를 계기로 AI통화비서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AI통화비서의 잠재 수요를 새로운 업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테이블매니저와 함께 지난 8월 AI 통화비서가 통화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예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자동으로 예약을 확정하는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공동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한 바 있다.

테이블매니저 최훈민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KT와 긴밀히 협업해 AI통화비서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식당뿐 아니라 미용, 뷰티 매장 등 예약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 협력으로 AI통화비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술역량 기반의 지속적 서비스 고도화로 매장관리 분야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토이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