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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에 인컴 더했다…브이아이운용, AI반도체 위클리 커버드콜 ETF 상장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에 인컴 전략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 를 출시했다. 성장성이 높은 섹터에 대한 투자 수요는 높지만 변동성 부담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최근 AI 산업 확산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성장 기대감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다만 업황 사이클과 수급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큰 탓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시점에 대한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ETF를 선보인다. ‘브이아이 FOCUS AI반도체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KRX가 산출하는 ‘AI 반도체 위클리 고정 30% 커버드콜 지수’를 추종한다.

기초지수는 국내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한 주요 종목 20개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포함해 테마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커버드콜이다. ETF는 AI 반도체 주식을 100% 편입하는 동시에 코스피200 콜옵션을 약 30% 수준으로 매도한다. 이를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면서도 나머지 70% 자산은 반도체 업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월 단위가 아닌 ‘위클리 옵션’을 활용해 매주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월 8회 이상의 프리미엄 수취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인컴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하락·횡보 구간에서는 방어력을 높이고 상승 구간에서는 일부 수익 참여가 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

옵션 프리미엄이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과세 부담을 낮추면서 인컴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연금 시장을 겨냥한 설계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주식형으로 분류되지만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는 70% 한도 내 편입이 가능하다. 인컴 중심의 운용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도, AI 반도체 성장성에 대한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 자산의 대안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AI 반도체는 장기 성장성이 유효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대표적인 섹터”라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테마형 자산과 인컴 전략을 결합한 ETF 라인업을 확대해 투자자 선택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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