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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인정한 코나아이…코스닥 글로벌기업 신규 지정

재무실적, 기술경쟁력, 기업지배구조 인정받아 지정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이사 조정일)가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2026년 코스닥 글로벌기업으로 지정됐다. 재무실적과 기술 경쟁력,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모두 요건을 충족한 결과다.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글로벌기업 제도는 시장평가, 경영성과, 지배구조, 기업건전성, 회계투명성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한 법인에 부여된다. 코나아이는 2025년 매출액 3,092억 원, 영업이익 889억 원으로 경영성과 요건을 충족했다.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도 B등급 이상을 확보해 투명성 요건도 갖췄다. 지정은 매년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올해는 6월 12일 확정됐다.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코나아이 매출액은 약 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248억 원으로 95.4% 증가했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인 글로벌 메탈카드 제조 및 DID 사업과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사업의 성장에 힘입은 실적이다.

 

기술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IC칩 운영체제 'KONA'에 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TOP4 IC칩 사업자로, KONA OS를 탑재한 IC칩과 스마트카드를 전 세계 90여 개국 500여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 인증(DID) 및 결제 플랫폼 사업도 글로벌로 확장 중이다.

 

해외 매출은 2020년 301억 원에서 2025년 1,480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에서 48%로 높아졌다. 카드 제조 분야에서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American Express, Revolut 등 주요 금융사 및 핀테크사와 제품기획 단계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60여 개 지자체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는 1,500만 명에 이른다. 2025년 거래액은 12조 원을 넘겼다. 스테이블코인과 STO(토큰증권) 등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 인프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주환원 관련해 코나아이는 3월 2026~2028사업연도 3개년 배당정책을 공표하며, 연결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환원하는 목표를 발표했다. 2025년 결산배당에서는 주당 1,200원의 비과세 현금배당을 결정해 총 배당액 172억 원을 배분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5% 증가한 수준이다. 감액배당 방식으로 진행돼 주주는 배당소득세 15.4%를 면제받았다. 또한 6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보통주 100,000주(약 50억 1천만 원 규모)의 자기주식 장내 매수를 완료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이번 지정이 회사의 기술력과 실적, 주주와의 성장 의지가 종합적으로 인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보안과 금융 인프라의 일부분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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