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증 전문기업 '이리언스'(대표 김성현)가 중국 신분증 및 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인 홍채 DB 구축사업에 착수, 연간 5조원 규모 중국 생체인증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리언스는 지난달 중국 투자법인 IIP사 및 합작법인 '이리언스 바이오로지컬 테크놀로지'(이하 이리언스BT) 경영진이 이리언스 본사를 방문, 중국내 공공기관과 대규모 민간시설 얼굴인식 시스템을 자사 홍채인식시스템으로 대체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과 협력방안, 영업 및 마케팅 전략, 지원에 합의하고, 중국 홍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리언스 중국 합작법인 '이리언스BT'는 이를 위해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중국 홍채시장 석권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이리언스는 이리언스BT와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중 생산설비 구축과 중국용 신제품 개발 및 양산준비를 마무리하고, 중국 은행과 공안, 공공-국방기관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상해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해 글로벌 홍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플랜도 세워놓고 있다.
이리언스 홍채인식시스템은 현존하는 생체인식 장비중 가장 정확도가 높고, 비접촉 방식이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걱정이 없는 첨단 인증시스템이다. 이리언스는 자사의 홍채시스템이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해킹 우려가 높은 기존 '얼굴인식시스템'을 대체할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생체인증시스템임을 강조해 중국 신분증 및 결제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인식시스템은 타인의 홍채와 일치할 확률이 0.000083%로 도용이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국 생체인증 결제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얼굴인식'의 본인거부율(생체인식 정확도를 가늠하는 정도)은 1%인데 비해, 홍채는 0.0001%로 비교가 안될만큼 정확도가 높다.
한편, 중국 생체인증 시장은 2020년 4조4천억원(약40억달러) 규모로 매년 16.9%씩 고속 성장해 올해 5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2025년 9조6천억원(약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이리언스 홍채인식시스템은 세계 최고수준의 알고리즘과 30여건의 특허가 집약된 최첨단 혁신기술로, 결제수단을 대체할 생체인식 제품 중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바이오인증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중국 내 상장 추진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중국 및 글로벌 생체보안 시장을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언스는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 분산저장방식 홍채인증을 취득한 세계적인 홍채인식 전문기업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미국표준연구원 '알고리즘 우수 평가'를 획득했고, 홍채 관련 국제특허 5건과 국내특허 23건도 확보하고 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과 보훈병원 등 의료기관, 에콰도르 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금융거래, 연금지급, 개인인증, 출입자인증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