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진심’ 코람코, 사내 캠페인으로 30년생 소나무 400그루 규모 탄소감축

2022.11.18 10:22:30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리가 지구를 구하자’ 캠페인을 통해 지난 5개월간 30년생 소나무 4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약 2,587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람코는 경영과 자산운용 전반의 ESG 고도화를 위해 ESG 전략팀을 신설하고 관련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생활 속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사내 ESG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우리가 지구를 구하자’ 캠페인은 개인의 인식변화와 작은 행동이 본인과 가족은 물론 동료와 사회를 변화시켜 미래 세대의 지구를 더욱 맑고 푸르게 가꾸어 줄 것 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된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는 △제로 컵(Zero-cup) 프로젝트,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여 서버에 이용되는 전력을 줄이는 △매일메일(Mail) 다이어트, 사옥으로 사용 중인 골든타워(Golden)의 불필요 전력을 차단하는 △쿨든(Cool-den)타워 챌린지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임직원 근무 전 과정에서 손쉽게 ESG 활동을 실천하도록 설계됐다.

코람코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내카페에서 사용 중이던 일회용 플라스틱 및 종이컵을 전량 다회용(reusable)컵으로 전환, 월 8천 개에 육박하던 일회용컵 사용을 100% 없앴다. 

또한 임직원 스스로 그룹웨어 상의 불필요한 메일과 첨부파일을 삭제함으로써 전산서버의 가동률을 줄이는 등 디지털화에 의한 탄소발생을 저감하고 있다. 또한 빈 사무실과 회의실 소등, 근무시간 외 PC-OFF제,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플러그 뽑기 등으로 사옥의 에너지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코람코 캠페인의 성과는 선명했다. 활동 5개월 만인 지난 10월까지 총 2,587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켰고 이를 환산하면 30년생 소나무 392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본 것이다. 이는 코람코 임직원 한명 당 한 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다. 

국립산림과학원의 ‘표준 탄소흡수량 가이드’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일회용컵 1개 당 이산화탄소 0.052Kg이 발생하고 서버에 데이터 1GB를 유지할 시 연간 14.9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된다.

한편 코람코는 사내 캠페인뿐 아니라 운용 중인 자산에 대한 ESG 관리도 눈에 띈다. 코람코는 지난달 세계 최고권위의 부동산분야 ESG평가인 ‘GRESB 2022(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Five Star)’를 획득한 데 이어 일본계 부동산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아시아지역 섹터리더(Sector Leader)’에 까지 오르며 대한민국 부동산 운용업계의 자존심을 높이기도 했다.

현재 코람코는 사내 캠페인과 운용 자산에서의 ESG 기준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운용 중인 실물자산들의 에너지 사용량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을 전수 조사하여 에너지DB(Data Base)를 구축,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 중이고, 운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자산에 대한 GRESB와 LEED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는 “소소하게 시작한 ESG 캠페인이지만 효과가 누적되며 점차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코람코는 자산 관리와 경영 전반에 ESG 가치를 접목시켜 실제 수치화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부동산투자업계의 ESG 이니셔티브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Copyright ©2023 핀테크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8길 15 경암빌딩 3층 | 대표전화 02)6671- 7723 F.02)6404-1141 등록번호 : 서울아04359 (2017.02.07) 발행인.편집인 : 김현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양임 제휴문의/기사제보 : ft@fintechtimes.co.kr | Copyright ©2024 핀테크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