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이 금융투자 시장에서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 국방비 예산안(약 1,111조원)을 발표하면서 이와 관련한 수혜주 찾기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WOORI 미국S&P우주항공&디펜스’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 대비 선방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 발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최대 위협국으로 꼽히는 중국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향후 미국과 중·러의 전략적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각국의 국방비가 증액되고 있어 세계 최대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 방위산업 호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자산운용의 ‘WOORI 미국S&P우주항공&디펜스’ ETF는 S&P가 2006년 6월부터 발표 중인 ‘S&P Aerospace&Defence Select Industry Index PR(KRW)’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2023년 2월말 현재 보유 종목은 33개로 미국 방위산업에 13종목(41.21%), 항공산업에 12종목(37.60%), 우주산업에 8종목(21.19%)를 투자하고 있다 . 시가총액이 큰 특정 종목의 지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입된 종목별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
해당 ETF의 지수발표 시작일부터 2023년 2월까지 달러기준 누적 수익률은 566.10%로, 동일 기간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의 누적 수익률 220.14%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연평균 수익률도 17.91%로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인 10.64% 대비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자산운용 ETF/퀀트운용실 조래섭 실장은 “2022년부터 도래한 신냉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 달 자원탐사 등 방위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은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의 방산, 항공, 우주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WOORI 미국S&P우주항공&디펜스’ ETF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