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고물가에 20만원대 냉장고 선보인다

2024.04.30 06:06:39

1~2인 가구 중심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가성비 높은 자체브랜드 가전 인기

가성비, 소용량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1~2인 가구 비중이 점차 더 늘면서 고객이 원하는 가전의 용량, 가격대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서 지난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30%를 넘은 이후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가전도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상품들이 인기다.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는 지난 2016년 출시 당시 저렴한 가격, 우수한 품질로 1~2인 가구 고객들에게 수요가 높았고, 이후 매년 평균 20%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통상적으로 구매 주기가 짧은 주방가전, 생활가전에서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만, 대형가전 내에서도 수요가 높다. 지난 2023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TV와 냉장고 전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하이메이드’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가전 트렌드를 고려해 올해 2039세대,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다양한 하이메이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1~2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소용량 가전 중심으로 신상품을 개발하고, 젊은 고객층에 맞춰 디자인 요소도 한층 더 강화해 연내 총 180여개 상품들을 선보인다. 

작년 초부터 하이메이드 전문 품질 개발, 디자인 담당 인력을 보강했다. 또한 전국 330여개 매장 인프라를 보유한 롯데하이마트가 A/S를 보장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고장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5월부터 선보이는 ‘Single ONE 냉장고’는 가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상품이다. 1~2인 가구는 공간 활용도가 중요하고, 음식을 상대적으로 적게 보관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245L 소용량으로 제작했다. 실제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대형가전에서는 소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냉장고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냉장고는 ‘하이메이드 콤비냉장고 312L’로, 300L 초반대 냉장고였다. 10년 전인 2013년에 가장 팔린 냉장고의 용량은 500L 중반대 양문형 냉장고였다.

‘Single ONE 냉장고’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29만 9,000원으로, 롯데하이마트가 200L대 냉장고를 20만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비슷한 스펙의 다른 브랜드 냉장고 출시가 대비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24시간 가동하는 냉장고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제작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였다. 

또한 고객이 냉장고를 사용하면서 겪는 다양한 불편함들을 파악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품 설계에 반영했다. ‘간접 냉각’ 방식을 택해 성에 발생 고민을 줄였고, 김치 등 냄새가 강한 음식물도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청정제균 탈취필터를 탑재했다. 제품 후면 하단에는 커버를 장착해 먼지가 제품 내 들어갈 가능성을 낮추고 소음이 더 작아지도록 설계했다. 이밖에도 5년간 무상 A/S 연장 보증 보험 혜택을 제공해 고장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에 ‘Single ONE 냉장고’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엘포인트(L.POINT)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온라인쇼핑몰 내 이벤트 페이지나 상품평에 ‘Single ONE 냉장고’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후기를 작성한 고객 대상으로 10만(3명), 5만(10명), 1만(30명) 엘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딩,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전반에 걸쳐 리뉴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Single ONE 냉장고’는 가격과 기능 모두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은 상품으로, 냉장고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1~2인 가구 고객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hyuntae70@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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