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한패스 대표)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 원장 정유신)은 오늘(5일), ‘한국-홍콩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홍콩의 가상자산 정책 현황, 거액투자자 동향 및 비즈니스 연계가능성, 한국의 가상자산보호법 등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의 디지털자산의 현황을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들의 상호 진출과 제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정유신 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홍콩 측 토론 패널로는 ▲Fibonacci Asset Management ▲K&L Gates ▲Solutionist ▲Solyco Capital Asia ▲Yulchon LLC 가 참석했고, 한국 측 토론패널로는 ▲법무법인 바른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참석했다.
홍콩 측 주재 Yulchon LLC 정해인 고문은 비거주자 전환을 통한 절세 방안, 홍콩 신탁 또는 싱가포르 펀드를 통한 자산 이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홍콩의 금융투자소득세와 가상자산 세무조사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Fibonacci Asset Management 윤정인 대표는 크립토 펀드 조성, 현금 펀드 가입 방안, 한국 회사의 싱가포르 VCC펀드 투자 방안 및 조세 혜택, 해외펀드를 통한 한국 자산 투자의 장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K&L Gates 이재호 파트너 변호사는 홍콩의 디지털자산 현물ETF와 웹3.0 정책을 소개하고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관련 기업이 홍콩에 진출 시 고려할 사항과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Solutionist 제이슨 대표 컨설턴트는 홍콩 해외 계좌 개설 등과 관련된 홍콩의 기본적인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국가의 해외 은행 계좌 개설 정보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국 측 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는 2024년 7월 19일부터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목적과 주요 내용, 향후 가상자산사업자와 이용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정유신 연구원장은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은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어 산업육성 관점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소비자보호법의 시행과 시장 관행의 정착을 전제로 동 산업 및 시장의 육성도 균형 측면에서 적극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홍콩의 시장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발판으로 글로벌 업계와의 공동 논의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