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간편투자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가 고유 투자자문 서비스인 ‘테마투자(Thematic investing)’를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테마투자는 모바일 앱 핀트를 통해 제공하는 비대면 투자자문 서비스로 지난 5월 정식 출시됐다. 핀트의 인공지능 투자전략 엔진 ‘아이작(Isaac)’이 분석해 제공하는 테마 및 종목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의 판단 하에 성향에 맞게 투자할 수 있다.
우선 핀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테마투자에 ‘미국 테마’를 추가하며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AI가 분석하고 소개하는 테마별 대표 종목 정보와 다양한 뉴스, 콘텐츠 등을 참고해 수요가 높은 미국 주식도 보다 간편하고 똑똑하게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핀트 테마투자에 편입된 미국 테마는 총 75개, 종목은 총 909개에 이른다. 테마별 수익률과 시세 및 거래량에 따른 종목 순위를 볼 수 있어 투자 종목을 신속하게 결정 가능하며,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서비스와 유사하게 테마 포트폴리오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핀트의 멤버십 서비스인 ‘핀트 플러스’ 이용 시 아이작이 선정한 테마별 TOP6 종목과 추천 포트폴리오 비중, 종목별 AI 평가 점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 종목이 반영된 점도 눈에 띈다. 밸류업 연계 ETF는 상장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핀트는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테마투자 종목을 서비스에 바로 반영해 해당 ETF 출시 이전에 발 빠르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투자 서비스 내 ‘코리아 밸류업’ 테마를 통해 시세 변동성 및 거래량 상승폭, 아이작 평가 점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정렬된 밸류업 종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종목을 자유롭게 담는 것도 가능하다. 코리아 밸류업 테마 종목에 아이작의 종목 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전략적인 투자를 돕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9월 24일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목적으로 만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총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시장 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당기순이익) △주주환원(배당·자사주 소각)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 등을 평가 지표로 활용했다. 관련 ETF는 상장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핀트만의 투자자문 서비스인 테마투자를 통해 더욱 폭넓은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국 테마를 오픈하고 밸류업 지수 종목을 신속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투자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