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자산운용, 국채분할매수&고배당 목표전환형 2호 펀드 출시

  • 등록 2024.10.18 07: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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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자산운용이 국채분할매수&고배당 목표전환형 2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채권형 목표전환형 상품을 선보인 브이아이자산운용은 2022년 8월말 국채분할매수 목표전환형 1호 펀드를 출시하며 목표전환형 펀드 명가라는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국채분할매수&공모주 2·3호, 국채분할매수&고배당 1호 총 3개 상품에 약 4,3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국채분할매수&고배당 2호 펀드는 안정적인 국채 및 통안채에 투자하여 이자수익과 금리 하락 시 자본차익을, 고배당주에 투자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1호 펀드와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기에 장기 채권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 채권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지난 1호와는 달리,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장단기 편입비율 조정으로 최적의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고배당주 편입 비중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한다는 점, 그리고 목표수익률이 7%에서 6%로 낮아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9월 FOMC에서 미국은 기준금리를 0.5% 인하하는 등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였으며, 한국은행 역시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였다. 다만, 실제 채권 시장에서 적용되는 시장 금리의 경우 이러한 2~3회 분의 금리 인하를 미리 선반영하고 있어 실제 기준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예년과 같이 장기 채권 투자만으로는 큰 자본 차익을 남기기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본차익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장단기 편입 비율 조정을 통한 자본차익 추구가 가능하다. 장단기 금리차란 일반적으로 단기물의 금리가 장기물보다 낮아 단기물과 장기물 금리 사이에 생기는 차이를 의미하며 이러한 장단기 금리차는 금리 인하기에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되어 있는 상태라 향후에는 중단기물의 금리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인데, 즉, 현재 국채 금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도 중단기 국채 투자를 통하여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다가오고 있는 연말 배당 시즌과 금리 인하기에 돌입하면 시중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고배당주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기업가치 개선 계획 등을 포함하고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과 같은 방법을 통해 주주에 대한 환원을 높이는데 목적이 큰 정책인만큼, 고배당주에 대한 배당 수익률 개선 및 수요 증진에 따른 자본차익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브이아이 국채분할매수&고배당 목표전환형 2호’ 펀드는 채권혼합형 펀드다. 안정적인 국채 이자 수익을 기반으로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에서 자본차익을, 주식 부문에서는 높은 배당 및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채권의 투자는 최초 설정 시 신용위험이 없고 유동성이 풍부한 3년물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이자를 받는다. 

이후, 시장 상황 및 장단기 금리차를 감안하여 국채 3년, 5년, 10년물의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여 최적의 구조를 추구하며, RP매도전략 등을 활용한 분할 매수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총액을 증가시켜 레버리지 효과 및 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고배당주 투자는 순자산총액의 20% 미만으로 실행한다. 배당 수익률을 감안하여 업종별 대표 고배당주를 선별하여 시장과의 괴리가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서도 점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구조적 배당 성장이나 저평가 해소가 기대되는 종목뿐만 아니라 11월 출시가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ETF에도 순자산총액의 5% 이내에서 전략적으로 편입하여 정책적 수혜 및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다.

또한, 목표전환형 펀드로써 목표 기준가격인 1,060원(Class A 기준)에 도달하면 투자 대상을 국채, 통안채 위주의 우량 단기채 및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환매 요청에 무리 없이 응대할 예정이다. 펀드는 가입 후 90일 미만까지는 환매 금액의 3% 수준으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90일 이후부터는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펀드는 모집 일정 후 더 이상 자금을 받지 않는 단위형 공모 상품이다.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투자자 모집 기간을 거쳐 31일 목요일 설정될 예정이며, (단, 판매사별로 모집 일정은 다를 수 있다.) 국민은행, 삼성생명,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민주 mjkim@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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