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새 PB 브랜드 ‘PLUX’ 전격 론칭

  • 등록 2025.04.20 0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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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Family’(1~2인 가구 소가족) 위한 새로운 가전 PB 나왔다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오는 21일, 새로운 PB(자체브랜드) ‘PLUX(플럭스)’를 공식 론칭한다. 


지난 2016년 ‘하이메이드(HIMADE)’를 선보인 이후 약 9년만의 개편이다. 브랜드명 '플럭스(PLUX)'는 ‘연결’을 뜻하는 영단어 ‘Plug’와 ‘경험’을 의미하는 영단어 ‘Experience’의 합성어로, ‘스마트한 나(사용자)를 위해 일상에서 꼭 필요한 가치를 담아 더 나은 일상으로 연결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PLUX’ 론칭은 단순한 브랜드명 교체나 외형 디자인 변경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타깃팅하는 고객층, 브랜드 전체의 콘셉트 등 PB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적인 변화다.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소비 트렌드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약 1년여 간의 컨설팅 및 소비자 조사, 상품 기획 과정 등을 거쳤다. 이를 통해 롯데하이마트 PB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정의해, 작은 차이로 일상을 바꾸는 ‘일상 가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브랜드 전체의 콘셉트로 삼았다.

‘Young minded, Small family’, 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 타깃팅해 ‘가전 관념 바꾼다’

새롭게 선보이는 ‘PLUX’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명확한 타깃층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Young minded, Small family’, 즉 ‘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해 상품 기능부터 디자인, 고객 커뮤니케이션까지 일관적인 콘셉트를 가져간다. 

당연하게 탑재 되어 있었지만 사용이 많지 않았던 기능, 디자인에 따라 높아지는 가격, 필요 이상으로 큰 용량 등 기존 가전에서 형성된 일종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가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1~2인 가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를 반영한 결과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가구 추계 2022년~2052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4.1%, 2인 가구 비중은 28.6%로,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 중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점점 증가 추세로 이어져, 30년 뒤인 2052년에는 평균 가구원수가 1.81명까지 감소, 1~2인 가구 비중도 76.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는 PB가전에 대한 유효 품목군을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PB에 대해 관심도가 큰 핵심 타깃층과 PB로 적합한 품목군, 구매 적정 소요 비용 등과 함께,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 불편점들을 파악했다. 그 결과 1~2인 가구가 3인 이상의 가구보다 PB에 선호도가 높았고, 해당 고객층이 가전제품 구매 시 ‘가성비’, ‘심플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 등을 중시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는 고스란히 ‘PLUX’ 상품 개발에 반영됐다. ‘PLUX’ 전격 론칭과 함께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갈 ‘PLUX 330리터(L) 냉장고’(44만 9천원)는 소용량이면서도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베이지 색상의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또한, ‘PLUX 43형(109cm) 이동형 QLED TV’(45만 9천원)는 주거 공간이 비교적 작고 다양하게 활용되는 1~2인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가성비와 기능, 효용성을 모두 잡았다. 필요한 기능만 담아 슬림하게 만든 ‘PLUX 초경량 스테이션 청소기’는 24만 9천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Young minded, Small family’라는 명확한 타깃팅을 바탕으로 한 롯데하이마트의 실험은 이번 PLUX의 전격 출시에 앞서 몇 차례의 시장 검증을 거쳤다. 지난해 5월 선보인 245L대 ‘싱글원 냉장고’는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 3천대 완판, 50여일만에 1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고, 뒤이어 지난해 8월에 선보인 ‘싱글원 청소기’도 출시 한달여만에 초도물량 2천대를 완판하는 등 PB 가전 흥행을 이어갔다. 각 상품들은 현재도 카테고리 상품 내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선출시한 ‘PLUX 접이식 헤어드라이어’ 역시, 현재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헤어드라이어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고객의 소리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불편점 해결까지…롯데하이마트의 ‘고객 평생 Care’ 전략 담겨

‘PLUX’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사용 경험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백만 건의 고객 Data를 분석해, 실제로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또는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두께를 대폭 줄여 휴대와 관리, 청소가 용이해진 1구 인덕션(8만 9천원)이나,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 실내 공간이 연기로 자욱해지고, 세척이 불편했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만든 ‘PLUX 무연그릴’(9만 9천원) 등이 이러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기획해 선보이는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사후 서비스까지 업그레이드함으로써 PB 가전으로서의 차별화도 꾀했다. 이번 ‘PLUX’ 상품들의 경우, A/S가 중요한 품목의 상품들은 기존 가전제품이 가지고 있는 1년에서 2년까지의 A/S 무상 보증 기간보다 긴 3년(중소형가전), 5년(대형가전)의 A/S 무상 보증을 탑재했다. ‘하이마트 안심 Care’의 서비스중 고객 수요가 높은 ‘연장보증서비스’의 혜택을 ‘PLUX’ 상품은 기본적으로 적용해 차별성을 강화한 것이다.

이 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주방, 생활, 계절, IT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고객의 니즈와 불편점에 대한 의견들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연내 200여개의 PLUX 상품들을 운영할 방침이다. 매트글라스 강화유리를 탑재한 3구 전기레인지, 가성비를 극대화한 건조 분쇄형 음식물 처리기, 키캡과 축, 상판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PLUX’를 단순한 PB 제품군이 아닌, 고객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일상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오랫동안 가전 유통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 디자인, 서비스 모든 차원에서 ‘가전 관념을 바꾸겠다’ 라는 취지 아래 새로운 브랜드 플럭스(PLUX)를 선보이게 됐다”며, “하이마트가 만든 PB 상품이라는 의미를 넘어, 새로운 가전 전문 브랜드로써 고객에게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현태 hyuntae70@finte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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