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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활발’.. “빅데이트를 실용화하라!”

KB국민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빅데이터 무상제공
신한카드, 소외계층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최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신한카드는 카드승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대안신용평가 사업을 본격화한다.

KB국민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빅데이터 무상제공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KB국민카드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제주시, 서귀포시 포함)에 온라인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통합 플랫폼 ‘데이터루트’를 10일부터 올 연말까지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범국가적 현안 해결에 동참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자체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역 소비 현황 분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돕고자 마련됐다.

과거 카드사들이 지자체 요구에 맞춰 일부 분석 데이터만 제공하거나, 소비 동향 분석 보고서를 단발성으로 제공한 사례는 있었으나, 시각화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체를 전면 개방해 지자체에 무상 제공하는 것은 카드업계 최초다.

이번에 무상 제공되는 ‘데이터루트’는 카드 빅데이터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통합된 온라인 환경에서 분석하고, 시각화된 보고서와 각종 부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을 이용하는 지자체들은 인구통계정보, 가맹점 정보 등 KB국민카드의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분석 솔루션’을 통해 상권과 지역에 대한 트렌드, 현황 관련 빅데이터 주제 분석과 시각화 보고서를 이용할 수 있다.

‘상권 분석’의 경우 △상권 현황 △상권 평가 △상권 비교 등 지자체 관할 상권에서 발생한 소비 트렌드가 기간, 지역, 업종별로 분석된 데이터로 제공되고, ‘지역 분석’에서는 지역별 소비 현황과 전통시장 현황 등 대형 소매점부터 전통시장까지 다양한 업종의 지역별 경기 동향 파악 데이터가 지원된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루트’ 무상 제공과 별도로 특정 주제와 트렌드 분석하는 ‘테마 분석’과 지역 축제와 상권 활성화 관련 △방문객 특성 △이벤트 효과 △선호도를 분석하는 ‘관광∙이벤트 분석’ 등 향후 지자체의 개별적인 빅데이터 요청에 대해 협의 후 데이터 분석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신한카드, 소외계층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신한카드는 카드승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비금융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인허가 획득 기관인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대안신용평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지난 18일 안중선 신한카드 Life Information(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장 및 김민정 크레파스 솔루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신한카드는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돼 ‘내외국인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데이터 기반 금융 포용 방안’을 주제로 크레파스 솔루션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신용 이력이 부족한 고객(씬파일러, Thin-Filer)을 대상으로 기존 신용평가모형 체계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모바일, 카드승인 데이터 및 디지털 행동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했다.

특히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금융 정보가 단절된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기존 신용평가모형에서는 중신용 등급에 58%~78% 가량 밀집돼 있는 금융소외계층의 신용 등급을 세분화하여 우량한 고객을 발굴, 추가적인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개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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