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가 한국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오히려 출산·육아 스타트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출산·육아 시장의 혁신이 더뎠던 탓에 개선된 서비스나 제품이 출시되면 고객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양가 조부모와 친척, 주변 지인까지 아이 1명을 키우는 데 어른 10명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10 Pocket)’ 시대가 되면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육아 스타트업이 새내기 부모와 그 가족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출산·육아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과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플랫폼 아이앤나, 산후조리원 신생아 실시간 영상 서비스 선보여 임신-출산-육아 전문 플랫폼 ‘아이보리’ 운영사인 영유아 플랫폼 전문기업인 ㈜아이앤나는 전년대비 매출과 회원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등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아이앤나는 신생아실 비대면 면회가 가능한 신생아 영상공유서비스 ‘베베캠’ 서비스 운영사로 2022년 6월 말 산후조리원 캠 서비스 ‘젤리뷰’ 플랫폼을 인수해 전국 350여개 산후조리원과 제휴 중이다. '베베캠/젤리캠'은 산후조리원에 있는 아기를 언제 어디서나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