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글로벌 정치와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국내 금융권의 큰 전환점을 맞는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같은 국제 정치 이슈가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국내 금융권의 새로운 제도와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AI가 퇴직연금 굴린다..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 시작 지난해 12월 정부가 금융사 17곳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며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RA 알고리즘은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지녀 장기 투자 상품인 퇴직연금 관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RA 기업들도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제휴사를 확보한 핀트(fint)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셈버앤컴퍼니의 경우,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퇴직연금 제휴 소식을 알렸다. ■시중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가는 퇴직연금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서 시중은행에서 증권사로의 퇴직연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20일까지 4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잔액은 18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은 'PLUS한화그룹주(종목코드 0000J0)' ETF(상장지수펀드)가 그룹주 관련 공모펀드·ETF 중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PLUS한화그룹주' ETF는 22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21.54% 올라 그룹주 관련 공모펀드·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조선, 방위산업, 에너지 등 한화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편입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올 들어 주가가 41.63%(22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미 해군 함정에 대한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두 차례 수주하는 등 트럼프의 자국 중심 보호무역 정책에 따라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가능성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연초 이후 19.14%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등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K9자주포 등의 지상 무기를 나토(NATO) 회원국 다수에 수출하고 있는 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임직원에게 체계적인 학습과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롭게 리뉴얼한 연수 플랫폼 ‘KB STARDIUM’을 공개했다. ‘KB STARDIUM’은 KB국민은행 등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한민국 금융을 이끌어 갈 빛나는 별로 성장시켜주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아 KB의 심볼인 별(Star)과 경기장을 뜻하는 스타디움(Stadium)의 어원을 활용하여 명명됐다. KB금융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스포츠 선수처럼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을 성장시키는 공간이자 스포츠 팀플레이처럼 함께 참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임직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수 플랫폼 리뉴얼을 진행했다. ‘KB STARDIUM’에서 임직원들은 매일 업데이트되는 디지털, AI, 경영, 리더십, 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콘텐츠를 통해 실무와 연계된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더불어 임직원들이 단순히 학습자 역할을 넘어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강의 기능을 추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 STARDIUM은 시간
포스코DX(사장 심민석)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산업용AI와 로봇자동화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축해 그룹 주력 사업분야에 적극 적용하고, 그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지난 22일, 판교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1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올 초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한 심민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DX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여 그룹 주력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성과가 검증된 영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15주년을 넘어 30년, 50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산업에 IT와 O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데 이어,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AI와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포스코DX가 Enabler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과 연계된 제어, 기계 등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월 2일에 취임한 신
공작기계(머신 툴 Machine Tool*)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DN Solutions, 대표이사 김원종)는 2028년 초 입주를 목표로 경기도 부천시에 가칭 ‘첨단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수도권 인재를 확보하고 미래 혁신기술 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약 2400억원을 투자해 부천 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1.4만㎡(4300평) 규모의 부지에 첨단연구개발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부천시 등과 이날 부천시청에서 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대장산단’)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조용익 부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장산단 입주사 선정은 지난해 부천시 공고 후 DN솔루션즈가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부천시 심의위원회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확정됐다. 첨단연구개발센터는 DN솔루션즈의 국내외의 또다른 기술연구소, 테크니컬센터 등 기술 거점과 긴밀히 연계해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고 혁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당사는 첨단제조 분야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창원, 중국 옌타이, 독일 지그·빌레펠트, 인도 벵갈루루(예정)의
아프리카 웹3 기업 잠보(Jambo)가 위성 시스템을 구축, 전 세계 잠보폰(JamboPhone) 연결 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잠보폰은 스마트폰 연결이 쉽지 않은 신흥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웹3 지원 안드로이드14 기반 스마트폰으로, 탈중앙화금융(DeFi), 게이밍, 밈코인 등 수익 기회에 최적화된 잠보 생태계 내 앱이 사전 설치돼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99 달러(한화 약 13만 원)로 전 세계적으로 지난 한 해동안 7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잠보는 크립토폰 제조업체로서 선두에 있을 뿐 아니라 위성 지원으로 전 세계 연결 및 접근성을 강화하며 차별화하고 있다. 잠보 측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잠보는 위성을 통해 데이터 접근이 잘 되지 않는 지점을 없애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해도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미개척 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위성을 통해 사용자들이 잠보 생태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성 프로그램은 올해 1분기부터 4단계에 걸쳐 실행
SK하이닉스가 23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4년 매출액 66조 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 4,673억 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19조 7,969억 원(순이익률 30%)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K-IFRS 기준) 매출은 기존 최고였던 2022년보다 21조 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 호황기였던 2018년의 성과를 넘어섰다. 특히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 또한 15% 증가한 8조 828억 원(영업이익률 41%)에 달했다. 순이익은 8조 65억 원(순이익률 41%)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eSSD, enterprise 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회
정부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1.9%보다 0.1%포인트(p) 낮은 전망치다. 작년 성장률은 2.1%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제시했던 2.6% 대비 0.5%포인트(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작년 상반기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이 하반기 들어 둔화 흐름을 보였다는 게 주된 이유다. 2025년에는 수출 증가세 둔화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작년보다 성장률이 더 낮을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다. 정부는 수출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내수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2025년에 국내 IT산업도 경기 불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내리막을 걷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서비스가 IT 르네상스 시대를 견인하며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기록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2025년 새로운 IT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한 IT 스타트업 업체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키, 세계 최초 무선올인원 테이블오더 눈길.. “교촌치킨과 협약 체결” 우선,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디딤펀드가 출시된 작년 9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약 100일 동안 599억원이 유입되어, `24년 말 기준 설정원본 1,394억원 규모로 성장(+75.4%)했다고 밝혔다. 펀드출범 초기를 제외하고는 주간 20~40억원 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었고, 연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연말 세액공제 목적성의 자금 외에도 연금적립식 형태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83%, 은행 10%, 보험 5% 순으로 주로 증권사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졌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디딤펀드 단축경로를 구축한 증권사에서 판매가 집중(79%)되었는데, 단축경로가 디딤펀드 브랜드를 인지한 연금투자자의 상품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24년 말 기준, 펀드출시 이후 전체 디딤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29%를 기록했고, 이중 상위 10개 디딤펀드(Top10)의 수익률은 6.41%에 달했다. `24년 4분기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디딤펀드는 동 기간 동안 비교적 견조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딤펀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브랜드 전문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社’가 발표하는 ‘글로벌 500 (Global 500)’에서 국내 최고의 금융사로 선정되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 시장 점유율,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글로벌 500(Global 50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한다. KB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전년대비 116등 상승한 324위로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차지하였다. KB금융그룹은 균형 잡힌 그룹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회사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브랜드 가치 또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사는 ‘글로벌 500’ 자료를 통해 강력한 브랜드가 문화적 및 상업적 자산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를 견인하는 핵심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KB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