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앞둔 시점에 편의점이 알뜰 소비 플랫폼 역할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이 달부터 선불형 알뜰교통카드인 로카M알뜰교통카드플러스(이하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선보이고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 상품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교통비 할인 제도로, 사용한 대중 교통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지난 6월 기준 67만여명이 이용 중이다.
알뜰교통카드의 사용자는 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할 때,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경로 중 걸어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 형태로 월 최대 60회, 6만6000원 한도 내에서 적립금을 혜택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지금껏 주로 신용 카드사들과 제휴된 형태로 운영돼 왔는데, 이 달부터는 오프라인 유통사에서는 유일하게 GS25에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25에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구매하고 금액을 충전한 소비자는 기존처럼 신용 카드 신청 및 대기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하며 간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용자는 선불형 알뜰교통카드의 충전 금액과 적립 금액을 대중 교통 뿐 아니라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쓸 수 있고, 전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로카M충전소’(카드 금액 충전을 할 수 있는 앱)를 통해 교통 사용 금액의 10%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한편 GS25는 현재 2000여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널리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하며, 올해 말까지 1만점 이상으로 확대 운영해 국민들의 교통 복지 및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