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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수 추종 전통 금융상품 최소 5.5조…비트코인 지수 활용 전통 금융상품↑

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은 8일 '가상자산 지수: Bitcoin 지수 개요'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까지는 비트코인 관련 지수가 매년 평균 1개만 출시됐지만, 올들어 2개의 비트코인 지수가 출시되면서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상품과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지수의 자산운용 규모 측면으로 보면, 2013년에 미국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Grayscale Bitcoin Trust는 지난 5일 기준 48억 달러(한화 약 5.5조원)에 이르는 운용자산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시총의 약 2.5%에 달하는 규모로, 의미있는 비중의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상품 형태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는 증거다.


게다가 이 같은 가상자산 금융상품 대부분은 ▲사모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자산 규모 공개 의무가 없다는 점 ▲개별 가상자산 금융상품 외에도 다수의 헤지펀드와 VC펀드 또한 가상자산 투자 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통 금융상품 형태로 유통되는 가상자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지수들은 Grayscale Bitcoin Trust, Bakkt Bitcoin Futures, Galaxy Bitcoin Fund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 중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NYSE의 모회사)의 지수 개발사인 ICE Data Indices는 단일 가상자산의 가치를 추종하는 Single Asset Index가 비트코인 지수를 포함, 총 58개로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다루고 있다.


또 최근에는 SGX(싱가포르 증권 거래소)가 지난 9월 1일 공식적으로 자체 지수 브랜드인 iEdge 분류에 "Cryptocurrency Indices"를 신설했다. 이처럼 아시아 금융기관 중 가상자산 관련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북미나 유럽처럼 가상자산 금융상품에 기회를 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세한 내용은 쟁글 리서치 리포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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