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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대 AI블록체인연구소, 디지털 신분증 위탁 보관 방법 특허 취득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 위탁 보관 및 연계 서비스

서울외대 AI블록체인연구소(소장 박근덕 교수)는 지난 6월 7일, 특허청으로부터 ‘디지털 ID 보관 및 연계 서비스 장치’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0-240743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분산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COVID-19 백신접종증명서 등 다양한 디지털 신분증 및 증명서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분산신원증명 기술은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신원지갑에 디지털 신분증 및 증명서를 발급받아 이용하는 것을 용이하게 함으로서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기술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 악성코드 감염에 의한 해킹으로 디지털 신분증을 탈취당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하여 디지털 신분증이 유출될 수 있다. 이렇게 탈취 또는 유출된 디지털 신분증은 신원 도용 등 범죄 행위에 악용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본 특허는 이용자의 각종 디지털 신분증 및 증명서를 신뢰할 수 있는 보관자에게 위탁하여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서 스마트폰 해킹·도난·분실 등에 의한 신원 도용을 예방할 수 있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보관자의 권한 오남용(이용자의 허락없이 디지털 신분증을 무단으로 사용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외대 AI블록체인연구소 박근덕 교수는 “디지털 신분증 이용자가 본 특허 기술을 이용하면 여러 대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신원 증명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해킹 당하거나 도난·분실하더라도 기존에 발급받았던 디지털 신분증 및 증명서를 재발급 받을 필요 없이 보관자로부터 통합 ID만 재발급 받으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또한 본 특허 기술을 반영한 국제표준(표준초안번호: ITU-T X.srdidm, 탈중앙화 신원 관리 시스템 보안 요구사항, 2024년 9월 제정 예정)이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 부문인 ITU-T SG17에서 개발되고 있고, TTA 정보통신단체표준(과제번호: 2022-0674, 분산 신원의 위탁 보관 및 연계 서비스 모델)이 올해 12월에 제정 및 배포될 예정이어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표준 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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