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세계은행,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사라예보)와 알바니아(티라나) 현지에서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은행-옥스퍼드 대학-KISA(글로벌정보보호센터, GCCD) 3자 간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유럽 국가들과의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GCCD는 KISA 주도로 2015년 6월에 출범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저개발국 대상 사이버 보안 관련 교육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KISA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통신교통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Transport) 및 국가 사이버보안 인력 약 60명을 대상으로 12월 3일, 12월 4일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알바니아에서는 국가 전자인증, 사이버보안청(The National Authority for electronic Certification and Cyber Security, AKCESK) 및 국가기반시설에너지부(Ministry of Infrastructure and Energy) 담당자 약 70 여 명을 대상으로 6일과 7일 세미나를 개최했다.
각 세미나에서는 국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및 침해사고대응팀 운영, 국내 침해사고대응 현황 등 한국의 사이버보안체계 구축 및 대응 경험이 공유됐다.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이번 역량강화 세미나를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정보공유 채널을 확대하고, 한-동유럽 간 차기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