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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전문가 김성래 "롱테일의 법칙"

롱테일 법칙은 소득 분포에서 하위 80%에 속하는 다수가 상위 20%에 속하는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이론으로 파레토 법칙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국어사전에 정의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구매하는 시장이 생기면서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특징과는 다르게 틈새상품을 판매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미국 IT 잡지 편집장이었던 크리스 앤더슨이 처음 발견한 법칙인 ‘롱테일의 법칙’ 이란 말이 쓰이면서부터다.


롱테일 법칙은 대량생산의 시스템에서 통용되는 것과 달리 다수의 다양한 기호와 관심을 가진 고객이 존재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스템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것은 틈새시장이라 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검색 추천하는 방식의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롱테일 법칙이 나타나는 곳은 온라인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유통회사는 쿠팡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 사업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고객을 만나 이를 통한 수익 창출할 수 있는 거대한 온라인 시장이 형성되어 운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한 소상공인, 중소 사업자들이 사업의 성장을 시킬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재고관리, 포장, 배송, 고객 서비스 등 전체 프로세스가 처리되어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유통업의 대표적인 롱테일 법칙이 적용되는 곳은 아마도 균일가 가격의 경쟁력을 가진 다이소를 들 수 있다. 전국의 매장을 1300여 개 이상을 가지고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 맞는 상품을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다. 3만 가지 이상의 상품을 매장에 진열하여 판매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에 맞게 이루어진 시스템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장에서 어떤 방법을 가지고 회사가 지속적 성장을 유지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쿠팡과 다이소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의 가격과 목표시장은 완전히 다를 수는 있으나 비슷한 가격대의 상품들은 서로 경쟁관계는 있을 것이다.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어떻게 시장에 반영할 것인가?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속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 시장전략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상품에 대한 리스크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사회적 기업으로써 역할과 책임을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롱테일 법칙의 대표적인 국내 유통기업인 온라인 시장의 1위인 쿠팡과 오프라인 균일가 시장의 1위인 다이소를 비교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많은 상품을 취급하고 판매하는 측면에서 볼 때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행위는 곧 중소기업의 발전을 돕는 것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및 균형 발전을 이루는 소비로 연결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의 시장이라 말할 수 있다.


상품의 종류, 가격, 품질 등을 고려하여 100%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을 취급하지 못한다. 그러나 가능하면 국내 중소기업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국내의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의 생태계를 견고히 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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