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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탑스, 메타버스 기반 이커머스로 지역 상권 살리기 도전

메타버스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엔스펙’과 업무 협약 체결

비케이탑스가 메타버스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전에 나섰다.

 


코스피 상장사인 (주)비케이탑스(대표 정상용)는 10일 (주)엔스펙(대표 최우정)과 업무 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엔스펙은 비케이탑스가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3D 게임 및 콘텐츠 개발업체로, 메타버스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신개념의 이커머스 플랫폼 특허를 출원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엔스펙의 메타버스 기반 이커머스 기술을 활용하면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도 이커머스와 같은 경제활동과 거래행위가 가능하다. 실제 지도 기반으로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제로페이 등 전자결제는 물론 상품 전시 판매와 서비스 등 모든 거래 과정이 실제 환경과 같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에 입점할 만한 여력이 없거나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비대면으로도 영업이 가능해지는 환경이 된다.

 

비케이탑스와 엔스펙 양사는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 공간정보와 실제 지도정보를 활용하는 ‘메타버스 공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이를 위해 여러 지자체와 도입 방안과 시기 등을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금을 실제 사업영역에 활용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지자체와 적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비케이탑스와 엔스펙 양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도시재생, 산업단지 관리 및 분양정보, 주민안전시설, 빈집현황 관리 등 도시 관리 기능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동시 구현할 수 있도록 추가할 계획이다. 또 향후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DEM(수치표고모델), 정밀도로지도 등 고정밀 공간정보도 메타버스화하여 탑재해 플랫폼의 완성도와 활용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스펙의 메타버스 기반 이커머스 기술은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프로토콜’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 메타버스의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엔스펙의 메타버스 공간이 모듈 형태로 제공돼 프로토콜 인터페이스만 준수하면 어떤 플랫폼에서도 불러와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크다.

 

비케이탑스 정상용 대표는 “메타버스는 아직 검증된 수익모델이 부족하지만 이커머스가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비대면이라는 상황하에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명제에 메타버스 기술이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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