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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셰필드 Visa 부사장, "암호화폐 경제 5대 트렌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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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Visa의 카이 셰필드 (Cuy Sheffield)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가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Visa가 꼽은 암호화폐 경제 5대 트렌드를 공개했다. Visa가 국내 공식 석상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이 셰필드 Visa 부사장 및 크립토 부문 책임자는 “암호화폐와 관련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기회 속 Visa의 역할은 결국 안전한 상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Visa는 기존 금융 기관과 가맹점을 암호화폐 생태계와 연결하여 모두를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셰필드 부사장이 꼽은 암호화폐 첫 번째 트렌드는 ‘비트코인’이다. MZ세대가 비트코인을 새로운 금융 자산군으로 활발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 21년 8월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 총액이 2조 달러 (한화 약 2,328조 원)를 돌파했다.


이 중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 총액 중 약 8,000억 달러(한화 약 931조 원) 규모를 차지하며 오늘날 디지털 금에 걸맞게 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들을 통한 부가 서비스들 역시 다양해지고 있어 큰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뜻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인프라의 성장세를 두 번째 시장 동향으로 소개했다. 소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그 자체로 저축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 간 결제, B2B 결제 등의 분야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및 재무 인프라가 21년 8월 기준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16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달러 외 다른 법정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출시된다면 더욱 다양한 혁신이 가능해지고 암호화폐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로 금융 서비스가 물리적인 회사가 아닌 프로그래밍 코드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암호화폐를 담보로 한 예금이나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뜻하는 디파이(DeFi)는 현재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최근 탈중앙화된 여신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Smart Contract)를 통해 디지털 상품을 발행 및 계약을 진행하는 등 즉각적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셰필드 부사장은 또한 업계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NFT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 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네 번째 트렌드로 언급했다. Visa는 NFT가 다양한 영역에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며, 크리에이터들이 NFT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Visa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NFT 생태계에 대해 배우고 관련 비즈니스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크립토펑크 7610(CryptoPunk 7610)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해 법정화폐로 작동하는 디지털 화폐인 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선정했다. 현재 많은 국가 및 중앙은행에서 CBDC 도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트렌드와 혁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Visa는 CBDC의 발 빠른 상용화를 위해 가맹점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이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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