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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아이오케이, 블록체인 사업 진출 ‘눈길’

카카오, 의료 빅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 투자
아이오케이, 광림ㆍIHQ 등과 블록체인 사업 진출

카카오와 아이오케이 등 상장사들이 블록체인 업체의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가 의료 빅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에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올라섰고, 아이오케이는 광림, IHQ, 서울미라마유한회사 등과 함께 신규법인인 GDA(Global Digital Asset)에 공동 출자하고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진출한다.


카카오, 의료 빅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 투자…헬스케어-블록체인 시너지 노린다


카카오가 의료 빅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에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는 본격적인 의료 빅데이터 사업 확장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 지분 20%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카카오는 "인수가 아닌, 기술적 협력 차원에서 소수 지분 투자를 진행했을 뿐이다. 구체적 수치는 사업보고서가 나온 이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휴먼스케이프는 희귀질환 맞춤 정보 플랫폼 '레어노트'와 미세먼지 알림 앱 '미세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레어노트는 카카오 블록체인 부문 자회사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환자로서는 업체에 데이터를 제공하며 수익화도 가능하다.


지난 2018년 8월 카카오는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할 것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2019년 3월에는 연세의료원과의 합작 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 역시 의료 빅데이터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이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는 휴먼스케이프와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아이오케이, 광림ㆍIHQ 등과 블록체인 사업 진출


아이오케이는 광림, IHQ, 서울미라마유한회사 등과 함께 신규법인인 GDA(Global Digital Asset)에 공동 출자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크립토 펀드 조성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기업인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8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8289억5000만 달러(한화 약 98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76억9000만 달러(약 57조 원) 대비 연평균 43.3% 성장한 수치로, 8년간 17.4배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보고서를 통해 NFT와 메타버스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상산업의 생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메타버스의 성장세와 더불어 NFT 인프라 역시 날로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GDA는 향후 아이오케이 및 IHQ 등이 보유한 IP를 활용해 NFT와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재단 및 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NFT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 소유자, 광고 파트너사 등에 NFT 서비스 구축, 발행,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NFT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R&D 센터, 크립토 펀드 조성 등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더리움클랙식 랩스’의 부사장, Huobi Global의 시니어마켓 매니저 등을 역임한 신선호씨가 합류해 전체적인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신선호씨는 국내외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 여러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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