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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이용 ‘웹 3.0’ 사업 추진 ‘활발’

싸이월드•코넌코리아, 웹 3.0 기반 메타버스 위해 MOU 체결
블루베리NFT, 웹3 플랫폼 플로우와 '스포티움 프로젝트' 업무협약

웹 3.0이 화제다. 웹은 월드 와이드 웹(WWW: World Wide Web)의 줄임말로, 보통 웹의 등장부터 2004년까지를 웹 1.0 시대,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웹 2.0 시대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웹 2.0에 ‘AI’ 및 ‘탈중앙화’, ‘소유’의 개념을 접목한 것을 우리는 흔히 웹 3.0이라고 부른다.



웹 2.0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생산하고 인터넷상에서 이를 능동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사용자 참여•공유•개방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일컫는 것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들은 동시에 거대 플랫폼 기업들을 등장시켰으며, 이는 곧 독과점의 폐해로 이어졌다.


웹 3.0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등장한 것으로, 인터넷을 더욱 개방적이고 탈중앙적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본래 웹 3.0은 ‘시멘틱 웹(Semantic Web)’을 의미하는 것으로, 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가 1998년에 처음 제안했다. 이후 웹 3.0에 대한 논의는 시멘틱 웹에서 더 확장돼 ‘탈중앙화 웹’으로 이어진다.


이렇듯 웹 3.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적용하는 사업의 추진이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이월드•코넌코리아, 웹 3.0 기반 메타버스 위해 MOU 체결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환경에 웹 3.0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 내에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축되고 도토리 대신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해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와 코넌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웹 3.0을 싸이월드 메타버스 환경에 적용하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싸이월드제트에 최적화된 웹 3.0 메타버스 환경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


코넌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슈퍼컴퓨팅(DSC) 개발 업체다. 코넌이 개발 중인 DSC는 개인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유휴처리 능력을 네트워크 상에서 하나로 통합해 가상 슈퍼컴퓨팅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수많은 컴퓨터들을 연결하는데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된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서비스는 모두 중앙통제식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인터넷 환경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개념이 웹 3.0이다. 웹 3.0은 블록체인과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개인 맞춤형 웹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싸이월드는 여러 파트너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참여하는 웹 3.0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코넌코리아와의 협업은 이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다. 코넌코리아는 자사의 이름을 딴 코넌코인을 빗썸에 상장시킨 상태다.  DSC 플랫폼 생태계에서 자체 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싸이월드는 코넌코리아와 손을 잡으면서 싸이월드가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도토리 대신 코인을 발행하고 싸이월드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


블루베리NFT, 웹3 플랫폼 플로우와 '스포티움 프로젝트' 업무협약

블루베리NFT는 자사 파트너사인 알파웍스와 진행하고 있는 스포티움(Sportium) 프로젝트가 웹3(Web3) 블록체인 플랫폼인 플로우(Flow)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포티움 프로젝트는 한국 4대 스포츠리그를 기점으로 글로벌 멀티 스포츠 NFT 마켓플레이스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스포티움 프로젝트는 현재 리버투스를 포함한 해외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유치를 마무리 중이며 대퍼랩스도 업무협약과 함께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플로우 메인넷은 캐나다의 글로벌 블록체인 회사 대퍼랩스가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크립토키티와 NBA 탑 샷 등의 웹3.0 서비스를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확장성과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레이어 1(Layer 1) 플랫폼이다.


대퍼랩스는 올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NBA 탑 샷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며 2017년 NFT 산업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를 개발 및 서비스한 업계 선구자 중 하나다.


플로우는 현재 미국 농구 리그 NBA를 포함해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thers), UFC, 유비소프트(Ubisoft) 등의 글로벌 IP 브랜드와 소피파이(Shopify) 등 이커머스 플랫폼, 그리고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를 포함한 게임 개발사 등과 협업하고 있다.


블루베리NFT 관계자는 "스포티움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플로우 메인넷을 쓰게 된 것 뿐만 아니라 향후 대퍼랩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협약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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