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없는 배달음식 서비스 ‘두잇’이 해시드, 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총 26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두잇은 국내 최초 배달비 없는 배달음식 서비스로, 올해 2월 관악구 지역에서 첫 서비스를 론칭했다. 근처 이웃의 배달음식 수요를 실시간으로 묶어 배달 동선을 최적화하고 여기서 절약된 비용으로 배달비 없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앱 출시 1개월만에 이미 80%가 넘는 월 재주문율, 주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점과의 상생을 위해 타 배달음식 업체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수수료율로 제공해 사장님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며 이에 음식점 사장님들의 입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두잇 측은 설명했다. 일 수입이 불안정한 배달 라이더들에게도 안정적인 일 수입을 보장하는 구조도 하나의 차별점이라고 부연했다.
이윤석 두잇 대표는 “모두가 한끼 식사를 불편함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거대기업의 독과점으로 얼룩진 배달음식 시장을 혁신해, 고객, 사장님, 라이더 모두가 상생하는 배달음식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두잇은 KAIST, 쿠팡/토스 PO 출신의 대표와 KAIST/연세대/과학고 출신 IT 기업 개발자 공동창업자들이 함께 창업했다. 두잇 팀은 금번 투자 유치 금액을 활용해 배달비 없는 배달앱 두잇의 서비스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두잇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동료 채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