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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가정보, "출범 한달만에 금융 고객사 다수 확보"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가 인허가 취득 한달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지난 4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에서 ‘한국평가정보’(KCS, Korea Credit Service)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신용평가업은 정부의 인허가 없이는 사업을 영위할 수 없으며, 신용평가업을 연상시키는 단어도 사명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그동안 준비법인의 이름으로 운영되다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한국평가정보는 빠르게 영업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등으로부터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출 심사에 쓰일 신용평가모형과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인허가를 받은지 한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 최대 인터넷은행과 국내 최대 보증보험사 등을 이미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다.


한달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수한 인재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CB업권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하고 있으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재직 중인 모든 직원은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김상우 한국평가정보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빠른 사업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발자, 신용평가모형 전문가(모델러), 보안 전문가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평가정보는 또,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김 전 행장은 지난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이후 정기 이사회를 통해 의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김 전행장은 서른해 넘게 IBK기업은행에서 재직한 금융 전문가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과 관련된 폭넓은 경험을 기반으로 신생 조직인 한국평가정보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평가정보는 전국 11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각각 1, 2대 주주로 참여해 설립했다. 총 자본금은 140억원으로,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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