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Supreme People’s Procuracy)이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를 찾았다.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토스뱅크와 교감을 위해서다.
토스뱅크는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옥을 방문해 토스뱅크가 한국 금융 시장에서 일군 정보보호 및 보안, 디지털 성과에 대한 깊은 교감을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베트남의 도전과제,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기술적 전략, 데이터 기반 사건 관리 시스템의 보안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와 이정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 관계자들이 그동안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황 민 띠엔 디지털전환국장을 비롯해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 대표단 10여 명이 함께 했다.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은 베트남 내에서 기소 및 법 준수 감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최근 베트남은 범 국가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로드맵의 하나로 디지털 검찰청 구축에 대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디지털 전환 및 사이버 범죄 대응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사례를 학습하기 위한 교류가 목적이다.
5일 간의 방한 동안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은 대검찰청, 법무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등 주요 기관을 방문했다. 금융권의 보안 및 디지털 혁신 사례 학습을 위해서 방문한 금융기관은 토스뱅크가 유일하다.
토스뱅크는 토스와의 원앱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그 속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유기적 대응 구조 및 보안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 금융권 최초의 혁신 서비스인 고객 중심의 이자 서비스인 ‘지금 이자받기’와 ‘전월세대출-전세지킴보증’의 원스톱 결합, 지방은행과의 상생을 가능케 한 ‘함께 대출’ 등을 선보여왔다.
황 민 띠엔 국장은 “토스뱅크가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면서도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룬 점은 매우 놀라운 지점”이라며 “베트남엔 잠재력을 가진 젊은 인구가 많아 디지털 전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만큼, 토스뱅크가 보여준 금융 접근성과 보안성을 우리도 지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대표하는 두 개의 키워드는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시성’과 언제 어디서 이용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균질성’에 있다”며 “토스뱅크가 일군 실질적인 변화는 글로벌에 통용될 수 있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소통의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