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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편의성 높여주는 'IT 서비스' 주목

시간이 금인 현대인을 위해 의식주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하는 IT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대출, 세탁, 청소 등의 활동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이전과 달리 소비자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도 삶의 질을 높이게 된 셈이다.


집을 알아보는 이들은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금융사의 담보대출 상품을 비교 및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청소 및 세탁도 간편하게 해결, 전날 밤 주문한 신선한 먹거리를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IT서비스를 소개한다.

담보대출 비교 서비스 ‘담비’, 발품 팔지 않고도 담비 앱에서 다양한 금융사의 담보대출 상품 만나볼 수 있어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며,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도 담보대출을 비교 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베스트핀이 운영하는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는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하는 금융소비자에게 맞춤형 담보대출 정보를 제공한다. 이전에는 주담대 소비자 대다수가 주거래 은행 중심으로 발품을 팔았다면, 이제 담비 앱으로 다양한 금융사의 담보대출 상품 금리 및 한도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담비는 지난 해 11월 서비스 론칭 후, 약 1년 만에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등 권역 별 주요 금융사 27곳과 계약, 제휴를 완료했다. 주거래 은행 외에도 다양한 금융사의 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비교 및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프롭테크 서비스 ‘부동산R114’부터 BC카드의 ‘페이북’ 등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적극 구축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담비는 고객 편의에 따라 대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담비는 이용자들이 앱으로 금융사 별 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한 후, 금융사 지정 소속 직원이나 대출상담사 방문상담을 통해 대출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자가 원하는 일정 및 장소에 직접 방문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마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담비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금융사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담보대출 시장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단 1%라도 금리를 낮추고자 하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나며, 담비 앱을 찾는 고객들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기존에 선보였던 앱 버전 외에 PC버전을 새롭게 출시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담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 의류 관리에 필요한 비용 및 시간을 줄여주는 ‘패브’, ‘런드리고’ 눈길

바쁜 생활 속 의류 관리에 빼앗기는 불필요한 시간을 덜어주는 구독 서비스들이 화제다. 의류 대여 구독 서비스 △패브(faav)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를 월 3~4만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독, 대여할 수 있는 패션 렌탈 서비스다. 의류를 구매하고 보관하는 데 들여야 하는 비용을 패브를 통해 부담을 낮추는 것.

패브는 브랜드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들에게 대여 방식의 협찬을 통해 상품 1개로 여러 개의 마케팅 콘텐츠를 생산하여 브랜드에게 제공한다. 이어 콘텐츠 생산이 완료된 상품은 패브 대여 상품으로 전환되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되거나 리사이클 판매된다. 이와 같은 독자적인 대여 상품 공급망으로 기존 의류 대여 플랫폼보다 훨씬 낮은 가격의 이용 금액을 통해 소비자들의 의류 대여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비대면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도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가는 중이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는 생활 빨래, 드라이클리닝, 와이셔츠, 이불∙운동화 세탁은 물론 명품, 일반 의류를 포함한 옷 수선 서비스까지 제공 중인 운영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다. 모바일 앱으로 세탁물 수거 신청을 한 뒤, 전용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각종 빨래를 담아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해 세탁한 뒤 다시 집 앞에 갖다 준다.

런드리고는 하루 3500~4000가구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용자 수, 매출 등 대부분의 지표가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지난 11월 49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세탁 서비스의 비대면 전환을 이뤄내며 세탁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청소연구소’, 집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분리수거 등 번거로운 생활 청소 해결

많은 현대인들이 집안일 중 가장 번거로워하는 청소 업무를 해결해주는 ‘청소연구소’ 또한 눈길을 끈다. 청소연구소는 앱으로 간편하게 가사도우미를 부르는 매칭 서비스다. 집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분리수거 등을 도와주며, 집 면적과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가격을 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세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5주년을 맞은 청소연구소는 상반기 기준 누적 343만 건의 집청소를 진행했으며, 연간 재이용률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구독 고객들은 매월 평균 22.3시간의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626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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