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람코 압도적 ESG성과... ‘100점 만점에 100점’ GRESB서 ‘세계 1위 기염’

여의도 TP타워 국내 최초 ‘만점’획득... 참여자산 3개 모두 ‘Five Star’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12일 세계 최고 권위 ESG 평가기구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 세계 부동산자산 지속가능성 평가) 2023’에서 국내 최초 100점 만점으로 최고등급 ‘5스타(Five-Star)’를 획득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평가로 일컬어지는 GRESB에서 코람코가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국내 ESG 수준을 단번에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GRESB는 부동산 실물 자산과 그 운용사를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 부동산 ESG 평가다. 글로벌 부동산투자기업 대부분이 이 평가를 인용해 투자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코람코도 세계적인 ESG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 처음 이 평가에 참여했다. 참여 대상은 서초동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 타워2’로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평가를 받은 바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자산이었다. 당시 첫 참여임에도 깜짝 ‘5스타’를 획득하며 자신감을 갖게 된 코람코는 올해 참여자산을 3개로 늘려 평가에 참여했다.

참여 대상은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2(2년 연속 참여)’를 위시한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여의도 TP타워’ 등이다. 코람코는 이들 참여 자산 모두에서 최고등급 ‘5스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여의도 TP타워는 사학연금공단이 앵커투자자인 ‘코크렙TP리츠’가 개발 중인 오피스빌딩으로 과거 사학연금 서울회관을 코람코 주도하에 재건축 중인 개발 프로젝트다. 글로벌 부동산투자업계에서는 신규 오피스를 개발할 때 GRESB 평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국내에서 개발단계 오피스빌딩이 이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TP타워가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람코와 TP타워는 세계 유수의 부동산 관련기업들을 제치고 ‘100점 만점, 5스타’ 평가를 받으며 세계 최고 개발자산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해냈다. 평가를 주관한 GRESB 측에서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오피스 개발자산이 평가결과 만점이 나온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GRESB는 자산의 친환경성만을 평가하는 일반적 ESG 평가와 달리 운용사의 ESG 정책과 사회기여, 경영 투명성까지 정량화해 다각적으로 들여다본다. 무엇보다 매년 평가조건과 기준을 상향시켜 참여 기관들의 ESG 수준도 함께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지난해 참여 대상보다 약 15% 늘어난 세계 75개국 2,084개 부동산관련 기업과 부동산자산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평가에 참여했다.

코람코는 국내외 실물 부동산자산 및 부동산관련 지분투자를 통해 약 28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민간 리츠 1위 부동산금융회사다. 이사회 직속 ESG 위원회와 ESG 전략팀을 주축으로 전사 ESG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ESG 종합보고서인 ‘코람코의 원대한 약속’을 발간하며 ESG 성과와 목표 등을 계수화해 투자자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는 “코람코의 ESG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원칙에 따르는 것이 아닌 투자자들과 다음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전해주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GRESB 평가가 명예로운 훈장에 머물지 않고 실제적인 수익률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단계 발전된 ESG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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