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지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대응 기술 개발’ R&D 과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이 진행하는 2025년도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신규지원 과제 중 하나인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기술 및 탐지·대응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해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주관연구기관인 KISA를 비롯해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선급, 가천대학교, 스마트엠투엠, 지니언스, 이스트시큐리티, 쿤텍, 포스텍,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수요·실증기관인 한화시스템, 티원아이티 등 40여 명의 사이버보안 및 선박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본격적인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첫째 날 세션에서는 ▲KISA의 1차년도(‘25.4.~’25.12.) 연구개발 방향 제시 ▲스마트엠투엠의 선박 OT·IT 운영 환경 및 보안 취약점 분석 연구 방안 ▲지니언스와 이스트시큐리티의 선박 OT·IT 환경 비정상 행위 탐지 기술과 랜섬웨어 대응 기술의 개발 방안 ▲쿤텍의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대응 기술 개발 방안 ▲가천대학교의 선박 네트워크 이상징후 식별 기술 개발 연구 계획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티원아이티의 운항 선박 환경 연구개발 기술 실증 방안 등이 발표됐다.
둘째 날에는 해양대학교가 자율운항 선박 테스트베드 운영 현황, 수행 연구 결과 및 실증 내용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선박 테스트베드 연구개발 데이터와 다목적 해상 실증센터 현황 등 연구데이터 기반의 실증 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KISA 이상중 원장은 “KISA는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선박 보안 분야의 산학연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실증, 정책 연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해상 물류 공급망의 사이버 안전성을 높이고, 관련 보안 기업의 해사 사이버 보안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