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은 3~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추계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ㆍ미 양국 제약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약 후보 물질 탐색과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Increasing the Probability of Success in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을 주제로 열렸다.
차바이오그룹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부스를 설치해 심포지엄 참석자들에게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경쟁력을 홍보했다.
차바이오텍은 2019년에 미국에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를 설립해 CDMO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DMO 시설을 건립해,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 공정개발 및 생산은 물론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를 개발해 고객사들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세창 부회장(R&D사업화 총괄)은 연자로 나서 차바이오그룹의 R&D 역량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알렸다.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産∙學∙硏∙病) 에코시스템’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 가능한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 퇴행성 디스크 요통 치료제 ‘CordSTEM-DD’, 난소기능부전 세포치료제 ‘CordSTEM-POI’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 심포지엄과 동시에 열린 KASBP 잡페어(job fair)에 참가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에 관심 있는 미국 현지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활동도 펼쳤다.
KASBP는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종사하는 한국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제약·바이오기업, 미국 식품의약국(FDA)·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기관, 학교 및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2500여 명의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 학술 활동 외에도 회원들의 구인 및 구직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UC버클리, 스탠퍼드, UC데이비스 등 샌프란시스코 인근 대학교의 포스닥(박사 후 연구원)을 바이오텍 현직자들과 연결해주는 일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