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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머니20/20 아시아’ 성료… 방콕서 3일간 혁신적 핀테크 관련 대담

대표적인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이자 금융 비즈니스의 무대인 ‘머니20/20(Money20/20)’이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의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 QSNCC)에서 핀테크 관련 대담, 네트워크 구축, 임팩트한 산업의 밤(impactful industry nights) 등의 활동을 통해 업계 혁신을 주도하는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제1회 머니20/20 아시아’ 행사에는 3000명이 넘는 참가자와 200명 이상의 언론인이 함께했다. 아태지역 24개국을 포함해 총 87개국의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온 250명 이상의 업계 주요 연사들이 4차례에 걸쳐 인상 깊은 대담을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45%는 여성 임원과 핀테크 리더였으며, 전체 연사 중 최고 경영진의 비율은 60%가 넘었다.

머니20/20의 글로벌 회장 트레이시 데이비스(Tracey Davies)는 “머니20/20 아시아는 전 세계 핀테크 리더들이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모이는 자리다. 은행, 결제회사, 벤처기업, 스타트업, 규제 기관, 미디어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방콕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 풍경은 매우 가슴 벅찬 일이었다. 행사에서 이뤄진 대담과 거래, 글로벌 발표는 아시아가 글로벌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핀테크 업계에서 얼마나 커다란 위상을 지니는지 보여준다. 2025년 방콕에서 이 놀라운 생태계가 어떤 발전을 이룰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주요 주제로 인공지능(AI), 해외 결제, 오픈 뱅킹, 디지털 자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금융 포용성 등이 다뤄졌다. 특히 태국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카시콘은행(KASIKORNBANK)은 4월 23일 열린 머니20/20 아시아의 언론 오찬에서 JP모건(J.P. Morgan)과 핵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간의 공동 이니셔티브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캐리나(Project Carina)’는 탈중앙화 블록체인과 웹3(Web3) 기술을 활용해 해외 결제 처리 시간을 기존의 72시간에서 단 5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선 아태지역의 주요 규제기관들도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 189개 세션 중 20개 세션이 아시아 규제기관 또는 핀테크/금융 기관의 참여 속에 최신 동향과 규제 기술의 영향을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Securities Commission Malaysia)의 웡 후에이 칭 박사(Dr. Wong Huei Ching)가 진행한 세션에서는 말레이시아 자본 시장에서 핀테크의 발전 과정을 다뤘다. 그중에서도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면서 혁신을 촉진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웡 박사는 “말레이시아는 사업에 개방적이다. 말레이시아의 14가지 원칙에는 혁신에 대한 핵심 접근 방식이 담겨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시민, 정부 및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업을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 우리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민주화나 더욱 높은 사회적 목표의 추구 등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I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보안과 모바일 ID, 사기 방지 등의 핵심 주제는 행사 기간 내내 여러 세션에서 논의됐다.

실드(SHIELD)의 창립자 겸 CEO인 저스틴 리(Justin Lie)는 ‘삶을 강화하는 신뢰 기술: AI 시대의 금융 포용성 재검토(Trust Tech, Empower Lives: Redefining Financial Inclusion in the AI Age)’라는 세션에서 디지털 시대의 사기에 대처하는 데 있어 신뢰 요소와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드는 사기 방지라는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는 머니20/20 아시아와 함께 ‘트러스트 서밋(Trust Summit)’을 주최하기도 했다.

저스틴 리는 “15년 넘게 사기 방지에 힘써오면서 매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깨달았지만, 우리가 단순한 사기 방지 이상의 사명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는 이렇게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실드는 B2B 기업을 위해 사기 방지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업계 리더들 간의 결속을 강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고,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트러스트 서밋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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