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카디오(대표 박근진)가 심혈관 중재시술 심포지엄 ‘ENCORE SEOUL 2024’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성공적으로 알렸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ENCORE SEOUL 2024’는 올해로 18년차를 맞이한 글로벌 임상 학술 심포지엄이다. 올해는 행사를 주관한 서울대학교병원이 삼성메디컬센터,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주최했다.
올해 ‘ENCORE SEOUL 2024’에는 세계 18개국의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들이 모여 행사 기간 동안 라이브 서저리와 학술 토론, 약 500개의 강의를 통해 심혈관 중재시술 관련 최신 지식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일본, 중국, 싱가폴 총 11개국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기업 본사 및 한국지사가 참가했다.
오스템카디오는 이번 학술 행사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자사 약물 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 ‘센텀(CENTUM™)’과 PTCA 풍선 카테터(Balloon Catheter) ‘ROVL PLUS’과 ‘NC ROVL PLUS’, 풍선 확장기 ‘INJET INFLATOR’를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인 10일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가 ‘'관상동맥질환(CAD)을 위한 에베로리무스 방출 스텐트 ‘센텀’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Clinical efficacy of safety of CENTUM, Everolimus-eluting stent for CAD)”에 대해 발표했다. 윤창환 교수는 한국산 최초로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약물을 코팅한 오스템카디오의 ‘센텀’ 스텐트로 관상동맥 중재시술울 받은 500여명을 1년간 관찰한 것을 근거로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윤창환 교수는 “연구를 통해 오스템카디오 센텀(CENTUM™)의 시술 안전성과 유효성을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금년 연말에 해당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보고서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스텐트 시술은 1980년대 미국에서 최초 개발했으나 이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전문의들이 매년 ‘ENCORE SEOUL’ 학술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한국 주요 대학병원에 심장 스텐트 기술을 배우러 온다”며 “한국 기업이 개발한 스텐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 받는 날도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점심식사와 병행된 오스템카디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 미국, 독일 등 각국 보건의료인 약 150명이 참석해 행사장에 마련된 전 좌석을 채웠다. 오스템카디오 관계자는 각국 전문가들이 ‘센텀(CENTUM™)’ 스텐트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제품 수출 계획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텐트와 풍선 카테터는 미국 FDA와 유럽 CE 기준, 가장 고위험도에 해당하는 4등급 의료기기로, 철저하게 검증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오스템카디오 박근진 대표는 “약물방출 스텐트는 다국적 2개 기업이 전세계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 구조였으나 2021년,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당사가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약물이 코팅된 3세대 약물방출스텐트 ‘센텀(CENTUM™)’을 출시해 한국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올해 5월 발표한 ‘2023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약물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는 수입 품목 6위로, 수출 1위가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인 것을 비교하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다.
반면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2위로, 인구 고령화 및 식습관 서구화로 국내 스텐트 시술 환자 수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텐트 시술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티타늄 합금 소재로 된 금속 망 모양의 스텐트(Stent)를 혈관에 삽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현대 생활습관과 연관성이 높은 질병에서 기인하여 이른바 ‘선진국형 질병’으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해 11월 발표한 ‘심장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수는 2018년 대비 2022년 각각 6.0%, 19.6% 증가했으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및 관상동맥 우회술 환자 수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3.8%, 8.1%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스텐트 삽입술을 할 경우 심장의 4개 혈관 중 2개 혈관만 인정해 수가를 적용해왔으나 올해 6월 1일부터는 4개 모든 혈관의 스텐트 삽입 시술에 대한 수가를 인정하며 시술 수가도 단일 혈관 기준 최대 130%에서 270%까지 대폭 인상했다.
한편 국내 연간 스텐트 사용량의 약 38%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한 오스템카디오는 지난 해 4월 ‘오스템카디오텍’에서 ‘오스템카디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올해 4월에는 박근진 대표이사가 부임하여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자사 스텐트의 유럽 MDR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심혈관뿐만 아니라 뇌혈관, 말초혈관까지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