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한국콜마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국내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련주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밸류체인별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SOL 화장품TOP3플러스(종목코드: 0008T0) ETF도 지난 한 주 동안 10% 이상 상승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4.24%에 달한다. (5/9 Dataguide 기준)
같은 기간, ETF의 상위 편입 종목인 에이피알은 63.3%, Top3 종목에 해당하는 실리콘투,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이 각각57.7%, 29.1%, 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화장품 업종이 국내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섹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5/9 Dataguide 기준)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본부장은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 미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수출, 지속 성장하는 해외매출 등 국내 화장품 산업을 둘러싼 변화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기본적인 가격경쟁력과 함께 유연한 비용구조, 현지 법인을 활용한 유통 전략 등으로 인해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한국 화장품 산업의 핵심 기회요인이다.” 고 설명했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한국식 화장법과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K-뷰티’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뷰티 강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시장 수입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2025년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1~3월 한국 화장품 수출은 동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보편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4월 미국 수출은 오히려 전년 대비 6% 증가하는 등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시장은 조선, 방산과 함께 화장품처럼 수익성과 성장성이 견조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 며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 그리고 화장품 수요 회복의 조짐이 함께 맞물리고 있어 화장품 업종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기대되고 있다.” 고 말했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는 국내 화장품 밸류체인 중 유통, ODM, 브랜드 각 분야 1위 기업인 실리콘투,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을 Top3 종목으로 약 60% 비중으로 투자하며, 이외에도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등의 ODM 기업과 브이티, 에이피알 등 글로벌 매출이 두드러진 브랜드 기업들을 선별하여 담는다.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라고 해도 무방한 새로운 K-뷰티 사이클에 대응할 수 있는 ETF로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전환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