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대(총장 윤해수)는 지난 7월 13일, 국제전문학술지(SCI급) BDCC 특집호(사이버보안, 위협분석 및 리스크 관리)에 ‘가상자산 송금을 위한 분산원장기술 기반 고객 신원확인 서비스 모델 제안(Proposal for Customer Identification Service Model Based on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to Transfer Virtual Assets)’ 논문이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이하 FATF, The 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2019년 6월에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방지 지침을 통하여 가상자산 사업자(이하 사업자)에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는 FATF 지침을 반영하여 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일명: 특금법)을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에 있으며, 특히 사업자는 2022년 3월부터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송금 시 고객(송금인 및 수취인)의 신원 정보를 확인하고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일명: 트래블룰). 그러나 국경간 송금의 경우 수취인의 신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이 전무한 실정
플라이빗 자금세탁방지(AML) 리스크 관리 책임자로 선임된 설기환 상무는 지난 1992년부터 올해 1월까지 KB국민은행에서 AML 업무 전반에 걸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자금세탁방지 부장 등을 역임했다. 설기환 플라이빗 자금세탁방지 상무는 “최근에 구축한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금융기관에서 가장 믿고 신뢰할 만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리스크 관리 및 보고 체계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금융정보분석원 AML/CFT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한국 자금세탁방지학회 자문위원장, 한국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및 성균관대학교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 관련 내부통제 강사로 다방면에 활동 중이며 관련 분야의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다. KB국민은행 은행장 표창장,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장, 은행연합회 회장 표창장, 금융위원회위원장 표창장 및 금융감독위원장 표창장 등 기업과 국가에서 인증하는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업계의 표본이 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지난 30년간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혁신과 포용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르면 올 9월 말 정식 출범을 앞두고 은행 운영에 있어서 무게감과 신뢰를 더했다. 토스뱅크는 이달 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박 전 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임기 2년)했다. 김인수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자리는 박 전 은행장의 합류로 채워지게 됐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홍민택 대표를 비롯해 사내이사 4명, 박 전 은행장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9인 이사회 체제를 다시금 완성했다. 금융권에서는 박 전 은행장을 신망과 실력을 두루 갖춘 리더로 평가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간 씨티은행의 수장을 맡으며,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이끈 주역이기 때문이다. 1957년생으로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박 전 은행장은, 미 시카고대 MBA와 런던 정경대(LSE) 경제학 석사(MSc) 학위를 받은 뒤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했다. 1995년 씨티은행 자금담당 본부장, 2001년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과 2002년 재무담당 부행장, 2004년부터 10년간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을 맡는 등 요직을 거치며 미국 시티그룹의 한국 시장 정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그룹사 MZ세대 대표직원 등 임직원 약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참석자 대다수가 유튜브, 줌(Zoom)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동참했다. ‘가슴뛰는 변화! 내일을 열다, 속도를 더하다’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손 회장은 그룹체제 출범 후 사상 최고의 실적을 시현한 1분기에 이어 상반기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이끈 임직원들을 치하하는 한편, 하반기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모든 생활 양식이 급변하고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새로운 기업문화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문화혁신 TFT의 프리젠테이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이 7월 7일에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확산을 위해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올 1월에 환경부가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위해 시작한 환경캠페인이다. 나회장은 ‘재활용이 어려운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환경과 미래를 위한 ESG투자는 늘리고’라는 다짐을 밝혔다. 금투협 임직원들도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금투협은 일회용 종이가방 사용을 줄이고자 에코백을 제작하여 사용하는 등 사내 그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금투협은 자본시장 친화적인 ESG제도와 인프라 도입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ESG투자와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 과세 예정인 가상자산에 대한 세금을 1년간 유예하고, 세부담도 완화해주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의 양도·대여로 인해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1년간 유예하고, 소득금액 또한 현행 ‘기타소득’에서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하여 합산 5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6일 발의했다. 지난해 정부는 가상자산의 양도와 대여로 인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여 올해 10월부터 과세를 하고자 하였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과세 인프라 충족 등을 이유로 내년인 22년 1월로 시행이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복권 당첨금과 같은 일시적이고 우발적인 소득에 적용하는 ‘기타소득’의 개념을 주식 매매와 같이 지속적 반복적인 매매가 발생하는 가상자산 거래에 적용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또한 기타소득의 경우, 연간 250만원 까지만 공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소득에 대해서는 20% 세율을 일률 적용하게 되는데, 이는 역진성을 심화시켜 소득불평등 완화라는 세금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실질과세의 원칙에 따라 가상자산 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ESG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 R&D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국내 대학 및 연구소의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45명을 초청해 ‘LG화학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LG화학 테크 컨퍼런스는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우수 R&D 인재를 대상으로 LG화학의 혁신 기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채용 행사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혁신 신약 등 ESG 및 신사업 분야를 이끌어 갈 기술 분야의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는 기업은 물론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며, 여러분과 같은 ESG 기술 분야 R&D 인재들이 그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상에 없던 친환경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업에게는 블루오션과도 같은 커다란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ESG라는 드넓은 기회의 바다로 나아갈 LG화학과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LG화학의 생분해성 플라
윤종원 은행장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기업고객 및 직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경상북도 왜관에 위치한 산동금속공업(대표 배선봉)은 유전시추용 기계부품 제조기업으로 최근 유가 변동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터제작 기술을 보유한 관계사와 M&A를 통해 친환경 전동 골프카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배선봉 대표는 “작년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60% 이상 줄어드는 등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업은행으로부터 운전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력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윤종원 행장은 ”산동금속공업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좋은 사례”라며 “최근 시행한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대출 ▲‘성장유망기업’에 전액신용대출 ▲‘일시적 유동성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등 총 세 가지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 윤종원 행장은 대구지역 영업점을 찾아 작년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한미약품과 대한중소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제15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용인 강남병원 정영진 병원장이 선정됐다. 정영진 병원장은 지역 거점병원을 운영하며 용인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지원, 주민 안전사고 예방 활동, 사회공헌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또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설 등 활동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2018년에는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정 병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용인시 장애인협회 후원회장, 경기도 중소병원협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제15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은 25일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제31차 대한중소병원협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된다.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과 함께 선정된 공로상 수상자는 ▲윤종원 병원신문 국장(언론 부문) ▲유지영 청년의사신문 편집국장(언론 부문) ▲강청희 前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공공 부문)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학계 부문) ▲서남영 검단탑병원
노웅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부실 가상화폐 상장폐지와 관련, 당초 상장을 허가한 거래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업비트 등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는 잇달아 수십개의 코인 상장폐지를 진행했다. '특정 금융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특금법) 개정안 시행 전에 부실 코인을 퇴출해, 거래소 평가에 대한 감점 요소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도 ‘거래소 취급 코인의 위험평가’ 항목이 명시된 만큼, 시장 퇴출을 우려한 거래소들의 코인 정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부실 가상화폐에 대한 상장폐지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경우, 기습적으로 30여개의 코인을 상장폐지 시켰음에도 제대로 된 사유조차 밝히고 있지 않아 투자자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또한, 상장폐지 된 업체에서는 업비트가 불법적인 ‘상장 수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해서 금융위원회는 현행 제도하에서 불법 수수료에 대한 직접 제재는 어렵지만, 특금법에 따른 거래소 신고와 관련해서는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노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