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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빌리티 빅뱅’ 선언 … 글로벌 기업 '우버'와 초협력

2025년 4조 5000억원의 국내 Top 모빌리티 기업 목표

국민 앱 ‘T맵’이 내비를 넘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설립되는 전문 기업은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이하 우버, Uber)’와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공동 추진한다. 모빌리티 산업은 ICT를 통해 사람의 이동 · 물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전반을 뜻하며 미래 사회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속 혁신’ 위해 ‘우버’와 동맹 … 새바람 일으킬 택시 JV 설립


‘티맵모빌리티’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초협력하며 생태계를 키울 예정이다. 이 회사와 우버는 정체된 국내 택시호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SKT와 우버는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hailing)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의 총 투자 금액은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 원)를 상회한다.


택시 호출 넘어 대중교통-렌터카-차량공유-택시 아우르는 ‘올인원 MaaS’ 사업 출사표


모빌리티 전문기업의 핵심 자산은 한국 최고 경쟁력과 가입자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T맵’과 등록기사 20만명, 월 이용자 75만 명의 국내 2대 택시호출 서비스 ‘T맵 택시’다.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 성장 사업도 있다.


전문 기업은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편의성,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은 ▲국내 1위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


인류가 한세기 동안 꿈꿔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도전


SKT는 5G, AI, V2X(Vehicle to Everything),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양자기반 LiDar,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모빌리티 전문 기업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한 세기 동안 인류가 꿈꿔온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한국에 확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SKT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 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이 도전 영역이다.


모빌리티는 ‘빅테크 기업’ 향한 5번째 핵심 사업…2025년 기업가치 4.5조 목표


SKT는 지난 수년간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빅 테크(Big Tech.)’ 기업으로 도약 준비를 마쳤다. OTT(웨이브), K앱스토어(원스토어), 뮤직(플로), e스포츠(T1) 등에서도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모빌리티’ 사업이 SK ICT패밀리의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이라며,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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