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란? 질병이나 재해 따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처하여 막는 일이라 국어사전에 명시하고 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 사전에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진다.
품질비용에 있어서 예방에 사용되는 것은 다양하다. 개발, 구매, 생산, 판매, 고객에 이르기까지의 단계에서 비용을 예를 들자면 디자인 검토, 설계상의 결함검토, 개발 전 환경유해물질 검토,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원재료 검토, 공급업체 평가, 사전 품질검사, 제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서와 연관된 공정에 주기적인 교육훈련, 품질감사 등이 있다.
제품 품질관점에 예방비용을 말했지만 안전보건과 환경분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업장 기준 안전보건에 있어서는 예방비용은 매우 중요하다.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재해, 질병이 발생할 확률은 작지만 한번 발생하면 인명피해는 물론 물질적인 피해도 크다. 자칫 회사 존립의 위기까지도 올 수 있다. 품질은 제품 불량에 기인한 것이지만, 안전보건 분야의 경우는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인적손실로 인하여 개인의 인생, 가정, 국가의 손실로 확대된다.
환경은 어떨까? 기후환경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환경관련단체, 학자, 기업, 전세계 지도자들도 인지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여러가지 예방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탄소중립프로그램 운영, 전기차 개발 및 보급, 미세먼지 저감대책 활동, 대기오염 저감 시설 확대 등이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는 어떨까? 이미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하여 산과 바다의 모든 동식물에게 악영향을 줘서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규모가 크고 심각하기 때문에 예방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지구환경 변화로 기인한 것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하여 전세계의 경제활동은 많이 위축되었고, 이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물질적 정신적으로 아직도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 기후환경변화에 의한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는 항상 있다. 이러한 대응에 있어서 예방은 중요하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예방을 하는데 비용이 수반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주변배수로 공사, 펌프가동 유무 확인, 제방유지보수, 고속도로, 철로 유지보수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전 예방하는 것, 사업장 안전보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작업자 교육훈련, 유해위험방지시설 유지 보수, 건강검진, 안전보건협의체 운영, 산업안전보건활동 하는 것, 품질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에서 언급한 활동 등을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리스크를 최대한 억제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품질손실 비용에서의 1:10:100의 법칙과 사고발생의 1:29:300의 법칙을 이해하고 리스크의 사전관리인 예방비용을 조직의 리더는 아낌없는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예방비용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