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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계, NFT 거래 플랫폼 출시 잇따라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이는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댑레이더는 올해 3분기 엔에프티(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 규모가 약 1070억달러(12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20만~130만달러 규모이던 올해 1, 2분기에 비해 10배 가까이 커진 규모다. 이렇듯 NFT가 시장에 관심을 받으면서 NFT 거래 플랫폼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인베이스, 연내 NFT 장터 개설

글로벌 암화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연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 NFT 거래 플랫폼을 올해 안에 개설할 예정이라며 “버튼 몇 개를 조작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NFT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한 NFT는 영상•그림•음악 등과 접목돼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업체 디앱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FT 거래대금은 107억 달러(12조8000억원)로 2분기와 비교해 704% 증가했다. NFT 거래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8월28일 하루 판매 금액은 2억6300만 달러(3150억 원)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인베이스가 수익 기반을 넓히기 위해 최근 가장 뜨거웠던 디지털 트렌드 중 하나인 NFT에 올라탔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장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NFT 제작, 전시, 검색, 발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FTX.US, 오픈씨 대적할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에 대적할 NFT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의 미국 법인 FTX.US가 NFT 마켓플레이스 FTX NF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FTX NFT는 우선 솔라나(SOL) 기반 NFT의 거래만 지원한다. '디제너레이트 에이프 아카데미(Degenerate Ape Academy)', '솔라나 몽키 비즈니스(Solana Monkey Business)' 등 솔라나(SOL) 기반 인기 NFT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FTX NFT는 몇 주 내로 이더리움(ETH) 기반 거래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TX NFT의 판매 수수료는 2%로 오픈씨 수수료 대비 0.5% 낮다. 고정 가격 외에 경매를 통한 판매도 지원한다.


브렛 해리슨 FTX.US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집중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용 카드, 온라인 송금으로 자금을 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정하고 유동성이 큰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씨는 3년 앞서 출발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는 빠르고 민첩한 회사"라며 "오픈씨의 기술적 능력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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